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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11 14:33
[교양/문화] 학교법인 광동학원 '운허역사기념관' 개관식 개최
 글쓴이 : 전수진기자
 

학교법인 광동학원(이사장 초격)은 9월 8일 남양주 광동중 하늘가람에서 운허역사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운허역사기념관은 개교 77주년을 맞은 광동학원이 운허 스님의 애국과 교육 입국 정신을 기리고자 건립했다. 운허 스님은 학교법인광동학원 설립자로 다수의 학교를 설립, 후학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웠던 교육자다. 팔만대장경 한글 번역을 주도한 공로로 ‘문화훈장’을 받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공덕으로 ‘독립운동 공로포장’을 수상했다.

운허역사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이자 광동학원 이사장 초격 스님은 “5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광동학원이 명문사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운허 큰스님의 높으신 원력 때문”이라며 “올해로 개교 77주년을 맞은 광동학원은 위대한 운허 큰스님의 업적을 후학들이 늘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운허역사기념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역사는 기록되어야 하고 그 역사 속에 우리의 정신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학생들을 비롯한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들이 기념관을 자주 찾아 운허 큰스님의 높은 뜻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능엄승가대학원장 정원 대종사는 축사를 통해 “어느 해 질 녘에 찾은 봉선사에서 가사와 장삼을 수하시고 108 염주를 손에 쥔 채 다경실로 걸어가던 운허 스님의 뒷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운허 스님은 행실이 점잖고 어질며 덕과 학식이 높은 ‘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기념식에서 이서현 학생은 광동 학생들을 대표해 운허 스님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서현 학생은 “제가 다니는 학교에 스님을 기리는 곳이 생겨 뜻깊다. 스님께서 학교를 세워 우리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스님처럼 베풀며 살아가고, 학업에 충실해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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