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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11 14:29
[불교소식] ‘조계종 출가장려위원회’ 공식 출범
 글쓴이 : 전수진기자
 

출가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종단 기구인 ‘조계종 출가장려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위촉식 이후 기념 촬영 모습. 사진 왼쪽부터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덕현 스님, 교육부장 지우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 중앙종회 포교분과위원장 정운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출가장려위원장),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 쌍계사 율감 승덕 스님, 전국비구니회 문화포교부장 동환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출가장려위원 위촉식’을 열고 위원장 혜일 스님을 비롯한 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37대 집행부 핵심 종책을 다루는 미래본부 산하로 구성되는 출가장려위원회의 위원으로는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덕현 스님 △중앙종회 포교분과위원장 정운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 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지우 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 스님 △쌍계총림 쌍계사 율감 승덕 스님 △전국비구니회 문화포교부장 동환 스님이 참여한다.

출가장려위원회는 출가자 감소의 위험성을 알리고 출가 장려를 위한 대중 공의 형성, 관련 종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한 교육원·포교원·군종교구·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 각 종무기관 출가 관련 사업 공유와 협의도 진행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출가장려위원회를 오래 전에 구상했지만, 이제야 비로소 진용을 갖춰 공식 출범하게 됐다”면서 “출가자 확대는 정말 필요한 종책 과제지만, 이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위기 속에서 지혜의 방안을 찾아야 하는 만큼 위원들이 합심해 대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가장려위원장 혜일 스님(해인사 주지)은 “교육원장으로 재직 당시 출가 장려 정책을 최우선 종책으로 상정해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자리를 옮기게 됐었다”면서 “여러 위원스님들과 함께 총무원장스님의 뜻을 받들어 출가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교육원장에 취임하면서 ‘5년 내 연간 출가자 200명 시대를 열겠다’고 발원했다. 출가장려위원장으로서도 ‘연간 출가자 200명 시대’를 5년 내로 열겠다는 발원을 다시 세우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위원스님들도 출가 장려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은 “군종병 출가자들도 적지 않다. 이를 감안하면 군포교는 출가의 황금어장이기도 하다. 이를 감안해 출가 장려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덕현 스님은 “출가 장려 정책에 대한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각 역할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포교분과위원장 정운 스님은 “30년 동안 청소년 포교를 하며 생긴 노하우를 위원회 활동에 접목해 종단 출가 장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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