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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11 14:27
[종단소식] 천태종, ‘인류평화·국태민안’ 수륙영산대재 봉행
 글쓴이 : 전수진기자
 

천태종(총무원장 덕수)은 9월 7일 오전 8시 40분 괘불이운에 이어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세계 인류평화와 국태민안을 위한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봉행했다.

입재식에서 도용 대종사는 “무량겁 전 정각을 이루시고 영산에 상주하사 법을 설하시는 석가모니 부처님이시여. 맑은 범음에 다생의 죄업을 씻고, 무명 번뇌를 소멸하여지다. 시방의 삼보님께 공양 올리며 육도 만령에 널리 법시를 베풀어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크나큰 공덕과 인연으로 동참한 일체 영가와 유주무주 고혼들의 심성이 맑고 밝아지며 만생명이 제법실상의 묘법을 깨달아 큰 지혜를 성취하고, 부처님을 친견하여 법락을 누리소서. 사부대중이여.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모두의 염원으로 모아 대립과 갈등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화합과 평화의 길에 들기를 지극 정성 기도하며 성불의 길 힘차게 정진하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호국불교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세계 인류평화와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를 사흘간 지극 정성으로 봉행한다”며 “일찍이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도 불교의식의 중요성과 전통을 강조하시어 범음범패승을 양성하고 본 종단의 풍토에 맞게 계승 발전시키셨다”고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 봉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덕수 스님은 또 “삼세제불이 증명하시는 영산재의 공덕은 현생의 불자들에게 소원성취는 물론이요, 선망부모 조상을 좋은 세상으로 인도해 준다”며 “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의 인연 공덕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성해 남북의 평화통일과 경제 발전이 이뤄지고 세계 인류평화가 구현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부회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은 축사로 구인사 수륙영산대재 봉행을 축하했다. 진우 스님의 축사는 천태종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대독했다.

종단협 회장 진우 스님은 “천태종이 총본산 구인사에서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 봉행함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모든 중생의 평안과 국가의 번영 그리고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천태종의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가 중생계의 모든 고통을 소멸하고 극락정토가 이어지는 공덕이 되기를 희망한다. 천태종 사부대중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 의식에 동참한 모든 불자의 공덕이 무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소백산 구봉팔문 연화성지 구인사에서 성대하고 여법한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시왕생칠재가 봉행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스님은 이어 “수륙영산재와 예수재 봉행은 우리 문화의 전통을 되살리고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요익중생의 행보이자 중생구제 실천의 회향이다. 수륙영산재와 예수재의 높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오늘 봉행을 통해 더욱 깊이 조명되고 널리 드러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재사 후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로 봉독한 발원문에서 “천태종 사부대중이 구인사 청정도량에 영산회상의 거룩한 법석을 장엄하고 우주 법계의 평화와 구류중생의 행복을 발원하며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를 설행하오니 이 거룩한 공덕으로 일체중생이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여 무상보리를 증득하게 하옵시고, 영겁의 인연을 따라 수희 동참한 발원 재자 모두가 다겁생의 악업을 소멸하고 미래세의 인연을 청정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부처님전에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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