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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28 09:20
[불자소식] 태고총림 선암사 신임 주지에 승범 스님 선출
 글쓴이 : 전수진기자
 

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 제32세 주지 승범 스님


승범 스님은 7월 26일 순천 선암사 정묵당에서 열린 전산총회에서 선거인단 전체 133명중 97명 참석한 가운데 선암사 주지로 선출됐다. 스님은  9월 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승범 스님은 단독후보로 출발해 선암사 사법 사규상 무투표로 당선돼 이날 당선증을 교부 받았다.


선암사 차기 주지로 선출된 승범 스님은 ▷선암사 주권회복 후속 작업 마무리 ▷총림도량에 부합하는 선암사 발전 ▷선암사 필요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세계문화유산이자 천년고찰인 선암사 위상 정립 ▷대웅전 복원과 성보박물관 신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승범 스님은 "대중이 차선으로 내게 주지 소임을 맡긴 것 같다. 차선으로 선택 받았지만 주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지난 대법원 판결로 우리 선암사가 환희용약할 결과를 얻었다. 선암사에 제2의 도약의 시대가 왔다. 선암사 대중 모두가 선암사 발전을 위해 힘쓰고 나서 달라"고 했다.

스님은 "그동안 조계종과의 분규로 선암사의 모든 시설이 낙후돼 있다. 편의시설은 물론 필요시설조차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대법원의 태고종 소유권 인정 판결로) 차츰 선암사와 대중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갖추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시작할 선암사 불사는 '편히 살겠다'고 하는 불사가 아니다. 수계산림을 하면서 행자교육관도 없던 현실에서 하나 둘 총림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승범 스님은 지허 스님을 은사로 1976년 선암사로 출가했다. 1978년 계사 덕암 스님, 은사 지허 스님으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91년 태고종 금강계단에서 덕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1982년 태고종 선암사 강원 전신인 불교전문교육원을 졸업했다. 이후 선암사 원주 서무 교무국장 재무국장 성보박물관장 총무국장 종회의원 등 선암사 소임을 두루 거쳤다. 태고종 종권수호위원회 위원, 광주전남종무원 종회의장, 중앙종회의원, 선암사 비상수호대책위원, 태고종 조계종 협상위원회 위원 등 여러 종단 소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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