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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26 10:37
[교양/문화] 서울시, 광화문 역사물길 연표석 오류 일부 수정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이 서울시와 최종협의한 개정 사항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스님)는 7월25일 광화문 역사물길 불교연표석의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 서울시와 최종 협의한 사항을 발표했다.

종평위에 따르면 개정안에 새롭게 반영될 기록은 △간경도감, 불교 경서 간행 및 언해기관 설립(1461) △원각사(원각사지 십층석탑) 건립(1464) △선교양종 및 승과 개재(1550) △휴정(서산대사), <선가귀감> 편찬(1564) △유정(사명대사)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 3000인 귀환 △각황사(조계사) 건립(1910) 등이다. 불서 간행과 한글 보급의 역할을 담당한 간경도감을 비롯해 조계종의 본사가 된 원각사 등 불교를 넘어 역사적으로도 굵직한 사건들이 추가됐다.

이와 더불어 기존 1413년 ‘불교 교단 정비(선종·교종 사찰 36개로 통합’은 ‘불교, 선종과 교종의 양종으로 통합’으로 변경됐으며, 1473년 불교탄압 일환으로 사족여성의 출가를 금지한 내용을 담아 논란을 불렀던 것은 삭제됐다. 또한 1565년 ‘문정왕후 사망, 보우 처벌, 윤원형 추방’이라는 다소 이해가 어렵고 해석의 논란이 있었던 문장은 ‘보우(허응대사) 입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1696년 안용복이 울릉도에서 일본 어부를 축출했다는 문장은 독도를 추가해 의미를 더했다.

조계조 종교평화위원장 도심스님은 " 이번 연표 오류 수정은 조선시대와  근대 역사의 주요한 기록들이 누락되었던 것을 바로잡기 위한 과정" 이라며 " 서울의 대표적 장소인 광화문광장이 우리의 역사가 올바르게 기록되고 기억되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향후 서울시는 역사물길 협의사항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사업을 재정비해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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