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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20 09:16
[불자소식] 조계종 "박태균 서울대 교수 불교폄훼 참회해야"입장문 발표
 글쓴이 : 전수진기자
 

유튜브채널 3PROTV 갈무리

"1950년대에는 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나 절로 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 박태균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 발언에 조계종이 참회와 재발장지를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9일 대변인 성화 스님(기획실장) 명의로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불교 폄훼와 승가 모독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입장'을 발표했다.

박태균 교수는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3PRO TV-경제의신을 통해 문제의 발언을 했다.

조계종은 "'1950년대에는 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나 절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은 경찰의 행정이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는 박태균 교수의 발언은 지성의 상징인 교수 자질이 의심되는 억지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서 "1950년대에 출가한 스님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확인되지 않는다.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전혀 없는 카더라 식의 사실관계가 결여된 주장"이라고 했다.
조계종은 "박 교수 발언은 이 시기 출가한 조계종단 여러 큰스님을 모욕하는 것임과 동시에 한국불교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본인의 불교 폄훼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참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구성원들이 지난 2016년부터 불교 폄훼 발언을 통해 불교계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조계종은 서울대 총장에게 대학 구성원의 반복된 불교 폄훼에 대해 학교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적으로 발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다음은 조계종 대변인의 입장 전문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불교 폄훼와 승가 모독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입장

  국립 서울대학교의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불교를 폄훼하고 승가를 모독한 사안에 대해 당사자의 공개 참회와 서울대학교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7월 16일 공개된 ‘3PRO TV- 경제의 신’ 유튜브 채널의 방송에서 ‘1950년대에는 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나 절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곳은 경찰의 행정이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고 지성의 상징인 교수의 자질이 의심되는 억지 주장을 늘어 놓았다. 1950년대에 출가한 스님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확인되지 않으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전혀 없는 카더라 식의 사실관계가 결여된 주장이다. 이 발언은 이 시기에 출가하신 조계종단의 여러 대덕 큰스님들을 모욕하는 것임과 동시에 한국불교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많은 불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 박태균 교수는 지성인의 발언은 철저한 자기검열과 책임 속에서 이루어질 때만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성찰하고 본인의 불교 폄훼 발언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참회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대학교의 구성원들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불교 폄훼 발언을 통해 불교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이는 대학 구성원들의 종교적 감수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국립대학교에서 지켜져야 할 종교 중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우리 종단은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대학 구성원들의 반복되는 불교 폄훼에 대해 학교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적으로 발표해 줄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교 폄훼와 종교 편향 행위에 대해서는 사회 정의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파사현정의 자세로 정진할 것을 천명한다. 

불기2567(2023)년 7월 19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 기획실장 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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