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인 영광 신천리 삼층석탑 석축이 붕괴돼 임시로 조치를 취했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7월 16일 발표한 ‘국가유산 피해 조치 현황 보고’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등 총 3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일부 피해발생지역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누적 강수량 500mm이 쏟아진 사적 익산 미륵사지는 문화재 구역 내 법면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는 진입로 토사를 제거하고 배수로 정비를 마친 상태다.
보물인 영광 신천리 삼층석탑은 석탑에서 2m 이격된 석축 중 일부가 붕괴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가림막을 설치했으며, 추후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피해 직후 문화유산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응급복구 및 추가훼손 방지를 위해 긴급보수사업 신청 중에 있다”면서 “피해 국가유산에 대해서는 8월 중 긴급보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