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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04 09:45
[교양/문화] 4대 종교,한일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철회하라”
 글쓴이 : 전수진기자
 

“일본 정부는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하라.”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국내 4대 종교단체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와 천주교 창조보전연대(상임대표 양기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 인영남), 원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오광선)는 7월 3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4대 종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4대 종교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 주장을 답습하며 오염수 투기를 용인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오염수 해양 투기가 지구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관해 신중하게 검토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철회 △일본의 투기 계획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철회 촉구 및 대안 강구 △국제원자력기구의 발표가 면죄부나 정당성 부여하지 않음 등을 한일 양국 정부에 요청했다.

사노위 위원장 지몽 스님은 “일본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전 세계인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들어야 한다”며 “근시안적인 이익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결정을 할 경우, 과보는 무겁게 다가와 후손의 고통으로 전가됨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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