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6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 스님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가장 먼저 진우 스님은 상진 스님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불교가 우리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선도해왔는데 근래에 많이 약해졌다”며 “조계종뿐만 태고종에서도 전법과 포교에 신경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상진 스님은 “현 태고종 총무원장인 호명 스님께서 종단 안정화를 잘하셨다. 하지만 여전히 태고종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계종도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두 스님은 국내에서 불교세가 약해지고 서구종교가 상대적으로 득세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심으로 종단 화합을 이뤄내자고 의지를 다졌다.
진우 스님은 “조계종 나름대로 역할을 하지만 우리가 미흡한 부분은 태고종에서 잘 메워주시면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상진 스님은 “종단협 역할이 상당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고종과 다른 종단들이 보조를 맞추면 불교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진스님은 4월18일 제28대 총무원장 선거에 당선되었으며, 임기는 6월27일부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