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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09 08:35
[출판/공연] <람풍>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다문화 가정 람풍네의 이웃에 사는 농사짓는 시인의 눈길”

최성수 시인의 제6시집 〈람풍〉이 출간되었다.
 ‘람풍’은 베트남에서 강원도로 시집와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교사 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 ‘얼치기 농사꾼’이 된 최성수 시인과 이웃이자 친구로 지낸다고 한다. 그 람풍이 모델이 된 시편이 상당수가 들어 있는 이번 시집에는 67편의 시가 3부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시인이 살고 있는 곳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나무를 심고 이웃과 밥을 나눠 먹던, 또 찐빵으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의 ‘보리소골’이다. 베트남댁 ‘람풍’은 보리소골에서 시인의 이웃이자 친구로 살고 있다. 시인은 그 람풍이라는 인간과 그의 사랑과, 노동과, 꿈을 이번 시집에서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 : 최성수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서울로 전학한 뒤, 오래도록 성북동에서 살았다. 약 30여 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며 배웠다. 퇴직 후 다시 고향 안흥으로 돌아와 얼치기 농사를 지으며 나무와 꽃과 바람을 만나는 행복에 빠져있다.
1987년 시 무크지 「민중시」 3집을 통해 작품 발표를 시작했다. 시집 「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 「작은 바람 하나로 시작된 우리 사랑은」, 「천 년 전 같은 하루」, 「꽃, 꽃잎」, 「물골, 그 집」을 냈다. 소설 「비에 젖은 종이비행기」, 「꽃비」, 「무지개 너머 1,230마일」과 여행기 「구름의 성, 운남」, 「일생에 한 번은 몽골을 만나라」를 펴내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책 「고전 산문 다독다독」, 「가지 많은 나무가 큰 그늘을 만든다」, 「강의실 밖에서 만나는 문학 이야기」 등 여러 책을 내기도 했다.

람풍|저자 최성수|도서출판b|값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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