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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9 16:35
[불교소식] 조계종 사노위 “생명 걸린 오염수 방류 중단하라”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이하 사노위)가 윤석열 대총령이 전 국민의 생명이 걸린 오염수 방류 중단에 대해 기시다 총리로부터 확답을 받아낼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오체투지했다.

사노위는 5월 8일 서울 조계사부터 종각,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까지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오체투지’를 개최했다.

불교환경연대 소속 스님들도 동참한 이번 오체투지는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방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7월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중수소를 비롯한 여러 방사성 물질 등이 섞여 방류될 것을 우려하는 일본 자국과 국제사회의 목소리에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하고 바닷물에 희석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체투지에서 사노위 부위원장 고금 스님은 현재 방한 중인 일본총리에게 자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오염수 방류 중단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 정부에게도 “그동안 국제사회와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려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던 우리나라 정부 역시 진정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기시다 일본 총리가 방한한 지금 오염수 방류 중단에 대한 명확한 답을 이끌어 내야한다”면서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즉극 중단시키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에 대해 일본의 눈치만 보며 방치한다면 국민 전체를 피해자로 만드는 정부가 됨을 엄중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사노위는 오체투지 이후에도 오염수 방류 저지와 탈원전 등 생명과 환경을 위한 실천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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