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23-04-17 21:53
[불교소식]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관문사 13대 주지 취임
 글쓴이 : 전수진기자
 

관문사 주지 취임한 덕수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제공]


천태종 수도권 포교 중심도량인 서울 관문사는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 경내 4층 옥불보전에서 ‘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 덕수 스님 관문사 주지 진산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 진각종통리원장 도진·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 조계종총무부장 호산 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스님들, 서초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박성중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덕수 스님의 주지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거룩한 인연으로 모여 무량겁에 빛나는 불심으로 어려움과 공덕을 함께 나누며 일심 청정의 수행을 이어가는 신심 깊은 천태의 불자들이여. 귀중한 불연 수희 찬탄하며 구도와 전법의 거룩한 원력에 동참하여 정진의 서원 더욱 굳게 세우니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오르네.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의 성취 국태민안과 국운융창을 일심으로 발원하고 천태 일승 묘법 만남을 감사하며 오직 부처님께 귀의하여 모든 것을 깨달음으로 회향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관문사 어린이불자로부터 취임 축하 꽃다발을 받은 신임 주지 덕수 스님은 취임사에서 “관문사는 천태종의 제1도량이고, 제1도량은 모든 것에 있어 모범이 돼야 한다.”면서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마음과 몸으로 베풀며 나를 위해서도 기다릴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수 스님은 또 “옳고 그르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서로서로 도와서 화합과 질서로 한마음과 한 몸이 돼 인연을 가꿔가자.”며 “우리 불자들의 목표는 성불이다. 자비를 베풀고 보살도를 행해 모두 성불하자.”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대독)은 “덕수 스님은 일찍이 대한불교천태종 중창조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에 귀의해 수많은 불사와 전법 교화에 앞장서 오셨고, 높은 공덕으로 국민과 불자 모두 행복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다.”며 “관문사 주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스님의 원력과 자비가 찬란한 법등이 되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내리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종단협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도 호산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 덕수 스님의 관문사 주지 취임을 종단협 소속 모든 회원 종단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오늘 덕수 스님의 관문사 주지 취임이 관문사와 천태종 발전의 무한 동력이 되고, 한국 불교계에도 새로운 변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덕수 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2013년 제2급 종사(宗師) 법계를 품수했다. 스님은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과 불교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총무원 규정부장·교무부장·총무부장, 8·9·10·11·14대 종의회 의원 등 종단의 여러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최근에는 구인사 국제선원장과 종정 사서실장을 지냈다.

또 부산 삼광사·광명사와 청주 명장사를 비롯한 종단 사찰의 주지직을 맡아 각종 불사와 전법 교화에 매진했으며,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 이사·천태불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며 종단의 교학 발전에 힘썼다.

종단의 대소사를 맡아 ‘일일부작(一日不作) 일일불식(一日不食)’의 정신으로 수행에 전념해온 
덕수스님은 민주평통자문위원을 수차례 역임하며 교도소 교화 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1986년 법무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1999년 국방부장관 표창·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바 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