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23-04-11 13:33
[출판/공연] <예수재의범>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생전예수재를 여법하게 설행하기 위한 의식 절차 및 의식문을 종합 정리한 의식집으로, 이 책에 실린 순서와 내용 그대로 진행하면 되도록 편집하였다. 『예수재찬요』와 『석문의범』을 비롯한 각종 의식집과 현행 의식을 비교, 분석, 정리하였다.

‘생전예수재’는 말 그대로 ‘생전生前에 미리(豫) 닦는(修) 재(齋)’를 뜻하는데, ‘자신의 사후를 위해 살아 있을 때 치르는 의례’라는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특히 윤달이 드는 해에 사찰에서 성대하게 설행되며, 수륙재 및 영산재와 더불어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재의식 중 하나다.


이 책은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1576년, 『예수재찬요』)를 저본으로 하여, 『석문의범』, 『요집』, 『수생경』, 『시왕경』, 『영산대회작법절차』, 『오종범음집』 등 각종 의식문을 비교 분석하고, 현재 사찰에서 진행되는 의식까지 참고하여 종합 정리한, 생전예수재 의식 절차 및 의식문의 결정판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이 의식집을 통해 현세와 내세의 복을 닦는 생전예수재를 보다 여법하게 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재 시 시련, 대령, 관욕, 신중작법, 괘불이운, 설주이운 등은 재의 규모나 방법에 따라 설행設行할 수도 있으므로 함께 수록하였으며, 시식施食은 보통 전시식奠施食을 거행하나 관음시식觀音施食으로도 거행할 수 있으므로 역시 의식문을 첨가하였다.

또한 본문 중간중간 들어 있는 간단한 설명은 이해를 돕기 위해 편자가 참고사항을 적은 것으로, 원활한 의식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부록을 통해 옛 문헌 속에 드러난 차이점들을 대조하여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집 : 해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한국음악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불교문예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이다.
동방불교대학 범패학과 교수, 옥천범음대학 교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동국대학교(경주) 불교문화대학 강사, (사)한국불교금강선원 부설 한국문화예술대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 『불상점안의식 연구』, 『點眼儀式集』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불교의식의 作法舞 연구」, 「佛像點眼儀式에 관한 硏究」, 「佛象點眼時 點筆에 나타난 思想과 意義 고찰」, 「佛敎儀禮舞의 淵源과 甘露幀畵에 나타난 作法舞 고찰」, 「범음성梵音聲에 관한 고찰-경전을 중심으로-」, 「『석문의범』의 삼동결제에 나타난 의례종류와 특징」, 「복장의식腹藏儀式의 작법절차에 관한 연구」, 「한국불교 동발銅鈸전래와 바라무 전개」 외 다수가 있다.

예수재의범|편집 해사|운주사|값25,000원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