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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03 21:01
[출판/공연]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이야기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는 머리말에서 ‘교양인’의 의미를 살피며 시작한다. 지은이는 젊은 시절 한 철학도가 상대성이론에 대해 물어온 점, 지은이도 이전부터 철학적 의문들을 생각해왔던 점을 상기한다. 그리고 이로부터 모든 사람은 애초부터 인문학과 자연학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교양인의 본능’을 지녔다고 추론한다. 그리하여 여러 지성인들의 ‘교양적 본능’을 일깨우고, 그들의 내면에서 타오르는 ‘교양적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하여 자연과학의 심오한 원리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엄선한 ‘자연과학 10대 원리’를 ‘세 측면’에 역점을 두고 서술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 덕분에 일반 지성인들의 지적 수준도 문・이과의 전반에 걸쳐 사뭇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문학도가 자연학을 배우기가 반대의 경우보다 버겁다고 여기는 게 통례이다. 그래서 지은이는 기본적으로 일반 교양인들을 대상으로 하되, 인문학도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세 측면에 역점’을 두었다. 곧 ‘수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직관적 이해’와 ‘체계적 이해’를 적극 도모했다.

지은이는 이를 위하여 자연과학의 10대 원리를 엄선했다. 아마 ‘과학의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려면 10개는 부족하고 수십 개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내용이 방대해져서 책 한 권에 담을 수 없다. 따라서 여러분은 이 책을 머나먼 지적 탐사의 여정에서 하나의 실마리로 삼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각자 앞으로 다른 원리들도 많이 알아가는 데에 맞추어 점점 더 풍성하고 정교하면서도 ‘문・이과의 지식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교양인’의 ‘큰 그림’으로 완성해가기 바란다.
이러한 취지로 집필하였기에 이 책은 인문학과 자연학을 아우르는 교양의 본질적 의미에 잘 부합한다. 그러면서 지성적인 교양인들을 깊은 사색으로 이끌 주제들을 많이 품고 있는 근래 보기 드문 걸작이다. 따라서 참된 교양을 추구하는 분들의 필독서 중 하나로 흔쾌히 추천한다.
저자 : 고중숙
서울대학교 자연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학교에서 레이저분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을 지냈으며, 국립순천대학교 화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과학 문화의 저변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폭넓은 번역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중학수학 바로 보기』, 『고중숙 교수의 과학 뜀틀』, 『문과생도 이해하는 E=mc2』, 『아인슈타인, 시간여행을 떠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무, 영, 진공』, 『상대성이란 무엇인가』, 『물리학 특강』, 『우주, 또 하나의 컴퓨터』, 『수학자는 어떻게 사고를 하는가』, 『무의 수학 무한의 수학』 등이 있다.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저자 고중숙|현승북스|값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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