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정각사 주지 정엄 스님은 3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화엄학 발전을 위해 자신의 저서 <중국화엄사상연구> 1500권을 법공양했다.
정엄 스님의 <중국화엄사상연구>는 청량국사 징관의 ‘법계관’과 ‘유심관’을 체계적이면서 심도 있게 규명한 종합적인 화엄사상 연구서다. 해당 연구서는 동국대, 중앙승가대와 전국 승가대학, 율원 등에 기증된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교육원장으로 재임 당시부터 교학연구.저술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이번 기증 역시 반겼다. 이날 기증식에서 진우 스님은 “역사에 길이 남을 대작불사를 하셨다”면서 “화엄학 발전을 위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엄 스님은 군포 정각사 주지를 맡아 도심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1981년 보광 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한 스님은 해인사승가대학과 동국대학 선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도쿄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화엄사상)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승가대학 겸임교수, 동국대학 불교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