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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18 19:57
[불교소식] 종단협,불기2567년 신년하례법회 봉행
 글쓴이 : 전수진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이하 종단협)는 1월 18일 서울 종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종단협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 법명 스님(관음종 총무원장)·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주경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우인 정사(총지종 통리원장)·만청 스님(대각종 총무원장) 등 종단협 소속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 국회 정각회 김영주·서영교·이수진 의원,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구태서 현대불교신문사 대표 등 사부대중 300명이 자리했다.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법어에서 “종단협 모든 종단과 불자들은 지난해 전국승려대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저력을 보여주고 정치권이 불교에 대해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도 공공기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 사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지난해 이태원에서 희생된 영가의 극락왕생을 빌며 유족들이 일상에 복귀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고 “우리 불자들 역할은 사회 곳곳에서 반복되는 잘못과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슬픔과 고통에 빠진 이웃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것”이라며 부처님 동체대비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시대 불교는 부처님의 정법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소통하며 고통 받고 소외된 모든 이들의 평안을 위해, 우리 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설했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신년인사에서 “너도나도 유익한 자리이타행으로 작게는 이웃을 위해, 넓게는 우리나라와 세계평화를 위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또 도진 진각종 통리원장은 “코로나19 고통에서 벗어나고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온 인류가 더불어서 함께 살수 있기를” 발원했다.

이날 윤석렬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한국불교 발전을 기원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불교는 민족의 영광과 고난을 함께 해왔고 나라와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국난을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줬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도 나라 안팎이 녹록하지 않지만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한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우리가 자리이타와 동체대비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각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입법부 의원들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 받아 국민이 하라는 말씀을 법과 정책, 예산으로 국민들에게 바치는 일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관계가 불교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진우스님 말씀을 잘 따르고, 문화재 관람료 관련 불교계 오랜 숙원 해결할 수 있도록 여야가 마음을 담겠다”며 “더 열심히 국민과 나라, 남북평화, 불교를 위해 애쓰겠다. 헌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종단협 지도자 스님들은 청년대학생 포교를 위한 기금을 희사했다. 진우스님은 유정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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