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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02 20:28
[불자소식] 불기 2567년 조계종 시무식 개최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은 1월2일 불기 2567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 한해 불교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월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불기 2567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 등 교역직 종무원,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등 산하기관 교역직 및 일반직 종무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

이날 시무식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올 한해 토끼의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교토삼굴(狡兔三窟), 지혜로운 토끼는 위기를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판다는 이야기”라며 “코로나19 감염병 유행과 전쟁, 저출산 고령화와 기후위기 등 시대적 상황과 주어진 여건이 녹록하지 않지만 지혜로운 토끼처럼 위기를 대비하고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리고 올해 종단의 주요불사인 ‘천년을 세우다’의 원만회향을 위해 모든 종무원이 성심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은 지난 천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일”이라며 “마애부처님이 바로 서신다면 국운이 융성하고 모든 국민이 평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원장 혜일스님은 새해 덕담을 통해 “한국불교에 자긍심을 갖는 종무원이 되자”며 “총무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제37대 집행부의 계획을 따라가면 모든 것이 원만해져 우리가 바라는 불국토가 현실에서 건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올해는 제37대 집행부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세상이 바라는 불교가 되도록 우리 함께 힘을 내자”고 말했다.

교역직 스님·일반직 종무원들은 이승준 종무원조합 신행부 차장이 대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사찰, 스님, 신도를 위하여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교단 발전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의 원력이 사회 곳곳, 불법의 환희로 회향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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