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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31 09:55
[출판/공연] <서른 즈음,꼭 읽어야할 금강경>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왜 금강경을 서른 즈음에 꼭 읽어야 하는가?
“지금의 서른과 예전의 서른은 다르다.”
이 말뜻을 이미 많이 알고 있다. 예전에 서른은 이립(而立)이었다.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서른이 움직이지 않는 나이인 것인가?

지금의 서른은 무수히 흔들리고 결정의 기로에 서 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마치고 더 이상 친절하지 않은 사회에서 사회인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정신적 독립과 부모의 학비 지원에서 벗어나 스스로 돈을 벌어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져야 하는 경제적 독립을 하는 시기이다. 사실 대학생 때부터 이미 사회가 혹독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대비를 하지만 사실, 내가 막연히 생각한 ‘그 사회’보다 더 혹독하다는 것을 체감하는 것은 한참 후의 일이다.

회사에서 2~3년 정도 일하다 보면 서른 즈음이 되고 흔히 말하는 ‘현타’라는 것이 온다. 이 정도 벌어서는 온전히 독립해서 먹고 사는 게 힘들다는 것, 한 회사를 그렇게 오랫동안 다닌 부모님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내가 남들만 따라가다 보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 나만의 삶의 길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고 고뇌하는 나이가 이제는 스물이 아닌 바로 서른이다. 금강경은 30대뿐만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뇌하는 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같은 경전이다.
저자 : 정운
1982년 명우 스님을 은사로 서울 성심사로 출가했으며, 1988년 자운 대종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였다. 1989년 운문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대원사 선방 등에서 안거를 성만했으며, 미얀마에서 1년간 머물렀다. 동국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조계종에서 종단의 교육과 연구를 전담하는 교육아사리이며,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승불전연구소장으로 대승경전을 연구하며 유튜브와 사찰,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도 동국대학교 교수평가에서 Best Lecturer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붓다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 『맨발의 붓다』, 『환희-중국사찰기행 1』, 『떠남-중국사찰기행 2』, 『구법-선의 원류를 찾아서』, 『허운-중국 근현대불교의 선지식』, 『경전숲길-한 권으로 읽는 경전』(2012년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동아시아선의 르네상스를 찾아서』, 『명상, 마음 치유의 길』(2014년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대승경전과 선사상』, 『너무 멀리서 찾지 마라』,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2018년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 『경전의 힘』, 『전심법요·완릉록』, 『사랑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조계종 봉축 책자), 『간화선 수행』(공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인물로 보는 한국 선사상사』, 『인물로 보는 중국 선사상사』 등이 있으며, 등재 학회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실었다.
서른 즈음,꼭 읽어야할 금강경|저자 정운|민족사|값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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