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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14 12:30
[불자소식] 종교편향특위, 전문위원 구성 결의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가 12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이하 종교편향특위,위원장 선광스님)는 12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특위 활동 계획과 구성 등을 논의했다. 
종교편향특위는 이날 제17대 중앙종회 종교편향 특위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 사례에 대해 개괄적 내용을 공유했다.

위원장 선광스님은 “종교 편향 행위라 판단한 신안군 천사섬 사업과 대구 시립합창단 공연 등 제17대 중앙종회 특위 활동으로 인한 성과가 적지 않다”며 “제18대 중앙종회에서도 쉽게 지나치기 쉬운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들은 서소문 역사공원, 천진암 주어사지, 해미읍성 등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공공 영역에서의 편향 및 왜곡 사례 문제점을 공유하고 적극적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상시 모니터링과 구체적 분석을 통한 종단 차원의 대응 매뉴얼 마련, 권역별 종교 차별 신고 센터 설립, 중앙 조직 내 전담 기구 구성 등이 관련 대책으로 논의됐다.

응관스님은 “각 교구에서 문제를 지적해도 지금 상태에선 모니터링 단계에만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종교 차별로 벌어지는 피해는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서라도 모니터링 요원 배치나 전담 조직 기구 구성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우스님 또한 “지속적으로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전담팀 구성에 동의한다”며 “전담 조직 없이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특위는 현재 총무원 사회부 내 종교평화위원회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 사례만 전담하는 중앙 조직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 관련 사례만 전담하는 모니터링 요원이 충분치 않다는 점 등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다. 가톨릭 측의 순교자현양위원회, 개신교 측의 성시화운동본부 등 타종교 전담 조직도 바교 대상으로 언급됐다.

선광스님은 “특위에서 철저히 분석하고 논의해 방법을 만들어 보자”며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은 종교 차별을 넘어 사회적 갈등까지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점에서 사안을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특위는 위원별 각 5명 이내 전문가들을 추천해 종교 차별 대응을 위한 전문위원을 구성키로 결의했다. 또한 전담 조직 구성에 대한 추가적 논의들을 진행하는 한편 제17대 특위 성과를 담은 백서 발간 작업을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

제18대 중앙종회 종교편향 특위는 위원장 선광스님을 비롯해 제정스님, 법원스님, 종원스님, 응관스님, 법성스님, 설해스님, 범종스님, 지우스님 등 9명이다. 간사는 전국비구니회 총무국장 설해스님이 맡는다. 활동 기간은 제18대 중앙종회 전반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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