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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18 20:19
[불교소식] 전국비구니회관 20주년 기념법회
 글쓴이 : 전수진기자
 

전국 6000여 비구니 스님의 총본산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관 개관 20주년을 축하하며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가 10월 17일 전국비구니회관 3층 대법당 만불전에서 개관 2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기념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 400여 명은 비구니회관 건립을 위해 힘쓴 어른스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비구니회관이 더욱 발전, 지역사회 중심 공간이 되길 염원했다.

이날 기념법회는 조계종 어산어장 동환 스님의 신중청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비구니회관 건립과정과 역사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추억을 되새겼다. 이후 혜춘 스님 문도회와 광우 스님 문도회 대표스님들이 전국 비구니스님들을 대표해 1990년 간행된 전국비구니회 소식지 ‘비구니’의 통합 제작본을 부처님 전에 올리며 본격적인 법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회관 건립 2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며 기쁨을 표했다. 본각 스님은 “회장 취임 후 비구니회의 각종 자료를 전산화하며 이전 자료를 하나하나 살펴봤고, 그 과정에서 비구니회관이라는 대작불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어른 스님들과 전국 불자들의 큰 뜻이 담긴 비구니회관에 더욱 애착이 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관이 없었다면 비구니 스님들이 어디에 의지해 결속을 다질 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면서 “전국 비구니 스님들의 도움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잘 가꾸고 보듬어 스님들의 수행도량이자 포교활동공간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장소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일법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20년 전 비구니회관 건립 위해 동분서주한 선배 스님들의 모습이 선연하다”며 “이 거대한 회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승단이 부처님 재세시와 같은 화합승가의 정신을 실천하길 앙망한다”고 말했다.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 해수스님은 축사를 통해 “비구니회관을 짓기 위해 애쓰고 원력 기울인 어른 스님 생각이 많이 난다”며 “회관 개원이 20주년이지만 어른 스님들께서 원력 세우고 화주를 하기 위해 다니며 애쓴 세월은 20년이 족히 넘을 것이다. 이 자리가 비구니 스님들 역량 강화하고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종 전국비구니회 후원회장도 축사를 통해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어 보시행을 실천하고 살아간다”며 “전국비구니회가 앞으로도 비구니승가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한국비구니승가 발전에 공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회장 본각 스님은 불사에 적극 동참한 혜춘 스님, 광우 스님, 대행 스님, 진관 스님, 상륜 스님, 정훈 스님, 법운 스님 문도회와 보문종회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운영위원장 상덕 스님이 비구니스님들 모임인 목련회, 청림회, 화엄회와 정덕 스님, 정성 스님, 명호근 불자에게 공로표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립 초기부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윤미숙(덕명화), 김명희(원명화), 노말애(만월심) 불자에게는 20주년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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