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는 10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2 종교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 종교 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을 환기하며 ‘우리함께 다시!’를 주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현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등 7대 종단 지도자 등 각 종교 대표자들을 비롯해 종교인과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공동대표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생명, 평화, 나눔, 사랑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축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 종교의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고, 너와 내가 다름이 아닌 소중한 서로 간의 존재임을 깨달으며 행복을 찾는 풍성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우리 종교인은 국민들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하나 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의 모든 종교는 생활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겸손한 자세로 이 세상에 희망과 행복을 주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 종교계는 그간 축제를 통해 서로 다르지만 상생·화합하며 한국만의 종교문화를 만들어왔고 사회통합에도 크게 기여 해왔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문명사적 대전환이라는 난제를 넘기 위해선 국민통합과 상생 정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종교계가 앞장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큰 물줄기가 되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