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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06 18:28
[출판/공연] 대원만 정도 광명1>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대원만 정도 광명』은
초학자에게 불교의 보고를 쉽게 이해하게 하는 길잡이이며,
실제로 수행하는 자에게 본 논서는 비결을 얻는 보전寶典이고 열쇠이고,
뜻이 있어 깊이 불법을 연구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불교 경론을 공부하는 지침이 된다.
츠총로주 캔포가 진메이펑춰 상사를 모시고 수학하고 수행하여 체득한 경계를 바탕으로 십여 년 동안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밀교 수행자와 신도들을 대상으로 중국어로 법문하신 내용을 제자들이 녹음하고 정리하여 8권의 법문집으로 편집하여 『혜등지광』의 제목으로 출간한 책을 역자가 4권으로 발췌 번역하여 『티베트 불교 닝마파 대원만 정도 광명』의 제목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 번역서는 불교의 기초이론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얕은 곳에서 깊은 데로 들어가서 삼승三乘 불법의 견見, 수修, 행行, 과果 등 중대한 과제를 강의하였다. 아울러 세계관과 사물의 기원 등과 같은 과학의 명제를 갖고 와서 시야를 넓혔다. 독자가 어떻게 하면 겉모습을 통하여서 세계의 본래면목을 찾을 수 있는지 그 길을 인도하였고, 의식의 본원이나 실제 등을 추구하기 위하여 독특하고 유효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사람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해줌과 동시에 진심으로 내면으로부터 ‘삶의 구경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였다. 불교계 사람들을 위하여 각종 실지 수행의 방법을 소개하는 동시에 또한 비종교 사람들을 위해 심오한 티베트 불교 지식을 제공하여, 독자가 짧은 시간 안에 오묘한 불법 및 티베트 불교의 대강大綱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본 논서는 이치에 맞을 뿐 아니라 근거가 있다. 세상 사람이 쉽게 알 수 없는 공성과 광명에 대해서도 교조주의적으로 주입시키지 않고, 치우침이 없고 신중하고 엄격한 논리의 추론방식을 통하여서 결론을 내었다. 또한 번잡한 것을 간단하게 하고 성스러운 것을 평범하게 하였다. 사람들에게 깊고 어려운 불교 교리를 실제 수행하는 요령을 보여줬으며 평범하고 쉽게 이해하고 간결하고 분명한 언어로써 각 단계의 각 영역의 인연 있는 중생들에게 가르쳐 보였다.
또한 본 논서는 동서양의 철학, 물리학, 심리학 등의 정화를 흡수하고 참고로 했으며, 부처님 경전을 분석하는 이론과 논리의 추리 방면에 있어서 중국과 외국을 학문을 융합하고 고금을 관통하는 개방적인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서양문화를 갖춘 불교해석방법은 그간 없던 것은 아니나 본 논서에서 더욱 강렬하게 묘사된 것이다.

역자가 신자들을 지도한 경험에 의하면, 불교 신자가 불교의 교리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생소함을 토로하며, 더욱이 불자가 해탈을 위한 수행의 길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 어려우므로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기고, 설령 수행할 마음을 내어도 방대한 경전과 수만 가지의 수행법 중에 어떤 경전과 수행법을 선택하여 어떻게 수행할지를 몰라 아득한 길이라고 여겨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어려운 문제들에 관하여 본 『혜등지광』은 수행자로 하여금 쉽게 교리를 이해하고 수행법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면에서 적절한 안내서가 되는 내용이므로 기쁜 마음으로 번역을 하였다. 저자인 캔포 역시 초학자들의 해탈도의 길을 돕고자 하는 자비심을 내시어 노심초사한 흔적이 곳곳에 나타나 있다.
끝으로 본 번역서는 해탈을 열망하는 구도자들과 다양한 불교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한국 신자들이 이 번역서를 통하여 시야가 넓어지고, 해탈도의 수행에 입문하고자 하는 수행자는 가피력이 크고 수승한 법맥의 인도지침을 얻기 바라며, 방편 법문이 획일적인 한국 불교계에서 다양한 수행법을 접하고 선택이 자유롭고 적합한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1962년 중국 사천성 간쯔장족자치주 루훠현 출생. 1984년 사천성 써다현 오명불학원에서 출가하여, 당대 티베트 불교 닝마파의 대성취자이신 진매이펑춰 법왕을 근본스승으로 모시고 경학과 수행을 병행하였고, 오랜 시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현교의 5부대론과 밀교의 속부에 모두 정통하여 캔포의 지위를 받고, 선을 수행하여 성취를 얻어 법왕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오명불학원에서 20여년 넘게 교학을 담당하면서, 90년대부터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등에서 전통적인 교학과 현대의 과학, 철학을 통섭하여 현대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불법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츠총로주 캔포 전집 4권』, 『윤회 이야기』, 『티베트 불교의 신묘한 비밀 강설』, 『불교, 미신 or 지신智信』, 『티벳어-중국어-영어 불교용어 사전』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지엄


1956년 전북 김제 출생. 19세에 구례 화엄사에 종견화상을 은사로 입산 출가하여, 월하 화상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고 화엄사 강원을 졸업하였다. 봉암사 등에서 14안거를 성만하였으며, 화엄사 강원 강주, 운암사 도감을 역임하였다. 1995년 중국에 유학, 남경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사천성 오명불학원에서도 수학하였으며, 해인사 승가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입보살행론광석』, 『입보리행론 강해』, 『대원만수행요결』, 『불자행 37송 강설』, 『친우서』 등을 번역하였다. 중국 유학중이던 1999년 운명적으로 만난 대성취자 연용상사를 근본스승으로 모시고 수행하며 전법을 받았으며, 현재는 서울 미륵정사와 남경 관음사에서 법을 펼치고 있다. 

대원만 정도 광명1|저자 츠총로주 캔포|역자 지엄|문진|값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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