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22-08-29 15:22
[종단소식] 문화재청,세계유산’ 부석사 안양루·범종각 보물 지정 예고
 글쓴이 : 전수진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주 부석사 안양루>


문화재청은 영주 부석사의 안양루와 범종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8월26일 밝혔다.

영주 부석사 안양루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문루다. 국보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위치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다포계 팔작지붕의 형식을 가진, 16세기 사찰 문루 건축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안양루는 사찰의 진입 축(軸)을 꺾어 무량수전 영역에 진입하도록 배치한 점, 누마루 아래로 진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점, 공포와 대들보 구성 등에 조선 중기 또는 그보다 이전에 사용된 오래된 기법이 남아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사찰 문루 건축으로서, 보물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부석사 범종각 또한 영주 부석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종각으로,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중층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의 형식을 가진 18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종각 건축이다. 부석사 범종각은 일반적으로 종각이 사찰 좌우에 배치되는 것과 달리 사찰 진입 중심축에 위치한 점, 아래층 가운데 칸을 지나 계단을 거쳐 안양루로 통하는 형식인 점, 지붕의 포와 포 사이에 놓여 무게를 받치는 부재인 화반을 덩굴나무 모양의 파련초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점, 지붕 내부 범종각 재건 당시 것으로 판단되는 단청이 남아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역사·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한 사찰 종각 건축으로서, 보물로 지정될 만 하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영주 부석사 안양루와 범종각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