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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25 19:33
[불교소식] 고운사 특별전 개막.아미타불회도’ 최초 일반 공개
 글쓴이 : 전수진기자
 

불교중앙박물관과 제16교구본사 고운사는 8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 모신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 앞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사부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사진은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고운사 회주 호성스님, 주지 등운스님 등이 테이프커팅식을 하는 모습.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과 제16교구본사 고운사는 8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 모신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 앞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사부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치사를 통해 “다섯 번째 교구본사 특별전으로 만나는 전시를 통해 왕실과 관련된 연수전을 비롯 본사와 봉정사, 부석사 등 주요한 수말사 성보문화재도 함께 친견하게 됐다”며 “성보들은 의상대사 창건, 사명대사의 호국불교 역사, 최근 환지본처한 사십이수관음보살도 등 한국불교 역사적 흐름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본래 자리에서 가치를 빛내 온 성보를 친견하는 일은 사부대중에게 환희심이 넘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축사에서 “교구를 대표하는 성보가 무수히 많지만 주제에 맞춰 특별히 엄선했고 불자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운사와 말사 성보를 소개하고 영남 북부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고운사 문화유산의 종합적인 조명을 통해 숨겨진 이야기와 성보가 많은 이들에게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 홍보대사인 배우 이원종 씨도 “고운사 부처님 가피로 여러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11월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보물 11건을 포함해 본말사 성보 97건 231점을 모셔왔다. 고려시대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최초로 전시됐으며, 조선후기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불교회화인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과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 봉화 축서사 괘불도 친견할 수 있다. 도난됐다 최근 돌아온 1701년작 아미타불회도도 일반에 최초로 공개됐다.

특별전은 총 4부 주제로 나눠 구성됐으며, 제1부 고운사의 역사와 정보에서는 고운사의 창건을 비롯한 연혁과 다양한 중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고운사의 고승에서는 고운사에 현전하는 19세기 기록을 통해 당대 고운사에 주석했던 스님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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