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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4 21:21
[출판/공연]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이제부터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은 첫 한 달뿐이었다.
더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2막을 위한 기시미 이치로의 정년 철학론

1990년생이 만 60세가 되는 2050년에는 만6 0세가 중위연령이 된다. 중년과 노년의 구분도 의미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에 대한 인식은 ‘60세=은퇴’라는 프레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60세가 중위연령이 된다면? 정년을 맞이한 이후 적어도 수십 년 이상의 삶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실제 나이에 대한 인식과 현실간의 간극은 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노년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남은 시간을 어영부영 보낸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년 이후 젊은 시절보다 더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하여 정년 이후의 삶이란 막이 내린 뒤의 인생이 아니라 여전히 ‘본편’이라고 말하며, 정년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태도를 제시한다. 정년은 왜 불안하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불안, 태도, 일, 인간관계, 행복, 미래라는 6가지 주제를 통해 질문을 던지며 여러 철학가들의 지혜를 빌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만의 명쾌한 통찰이 담긴 답을 찾는다. ‘회사라는 좁은 세계를 벗어나도 우리는 세계에 소속되어 있다’ ‘인간의 가치는 생산성이 아닌 살아 있다는 것 자체에 있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해도 된다고 생각하자’ 등의 이야기 속에는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이 가득하다.
기시미 이치로
철학자. 1956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서양 고대철학사 전공) 만기퇴학을 했다. 전공인 철학과 병행하여 1989년부터 아들러심리학을 연구해오고 있으며 왕성한 집필 및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에서 출간 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저서 《미움받을 용기》는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아들러 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그 외 지은 책으로는 《아들러 심리학 을 읽는 밤》,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버지를 기억해》 등 다수의 도서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전경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요코하마 외국어학원 일본어학과를 수료했다.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되는 사회파 미스터리와 주인공의 자조적 유머가 돋보이는 하드보일드 소설,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를 좋아하지만 재미난 이야기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앞으로 재미있고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게 꿈이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 《마흔에게》,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아버지를 기억해》 외 다수가 있다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저자 기시미 이치로|역자 전경아|매일경제신문|값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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