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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3 21:16
[불교소식] 본사주지협 “37대 총무원장 단일후보로 추대돼야"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덕문스님,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는 8월 4일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즈음한 교구본사 주지 입장문'을 발표했다. 8월 3일자로 발표된 입장문에는 25개 교구본사 가운데 총무원장 당연직 주지인 직할사찰 조계사를 제외한 24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 전원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입장문에서 “제 37대 총무원장 선출은 후보자의 난립으로 인한 분열과 비방이 아닌 수행과 포교가 검증된 단일후보로 추대되기를 간곡히 희망한다”며 “이번 총무원장 선거가 현재를 밝히고 미래를 열어가는 축원의 법석이 되어 불교계는 물론 국민과 사회에 기대와 희망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다음은 입장문 전문 --------------------------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즈음한 
교구본사 주지 입장문

조계종 행정수반을 선출하는 총무원장선거는 무엇보다 종단의 안정과 화합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종단은 그동안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선거인단이 대립되고 갈등하여 오히려 분열과 폐단의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신적 지도자이며 수행자로서 대중의 사표를 모시는 근엄한 일이자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종교계의 대표자 선출이 근거없는 음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각종 부정의 요소들로 얼룩져 왔습니다. 또한 선거에 즈음해서 실체를 알 수 없는 단체들의 난립과 이들에 의한 비방과 명예훼손으로 인한 각 후보와 승가는 물론 불교계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들을 남겨왔습니다.

이는 불교계의 모습을 확대 과장하여 부정적인 종교단체로 치부하려는 사회 각계의 여론기관과 단체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음해 비방 이슈화로 전이되고, 불자와 국민에게 오해에서 비롯한 불신과 상처만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 교구본사 주지들은 제37대 총무원장 선출을 앞두고 국민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이 시국에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고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우리들의 염원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수행과 교화를 본분으로 삼아 사회와 국민을 향해 정진해야 하는 우리는 4년마다 되풀이하는 선거의 폐단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37대 총무원장 선출은 후보자의 난립으로 인한 분열과 비방이 아닌 수행과 포교가 검증된 단일후보로 추대되기를 간곡히 희망합니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가 현대를 밝히고 미래를 열어가는 축원의 법석이 되어 불교계는 물론 국민과 사회에 기대와 희망이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66년 8월 3일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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