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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28 22:16
[출판/공연] <다키니 파워>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명법 스님, 임순례 감독, 이미령 작가, 켄뽀 아왕 상뽀 추천!

“나는 단호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붓다의 길에서 찾은 위대한 여성의 지혜
다양한 불교 전승 속에서 성취를 이룬 열두 다키니,
여성 수행자의 새로운 길을 찾다!

『다키니 파워』에 등장하는 열두 여성은 일반적으로 성취를 이룬 수행자를 넘어 뛰어난 선지식으로 인식되는 이들로, 전세계 불교에 신선한 통찰을 던지는 존재들이다. 저자는 이들이 헤쳐나간 삶의 여정을 구체적으로 더듬어 가며 ‘여성’이자 ‘법사’로 살아가는 과정을 인터뷰해 역경에 맞서고, 삶을 통찰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동안 여성 수행자의 존재는 있어 왔지만, 그들의 전기를 담은 책은 많지 않았다. 이 책은 여성 수행자들의 삶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여성 수행자들을 균형 있는 수행으로 이끌 롤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여성의 영적 자질과 통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심어 준다.

불교의 전통과 불교계 안에 존재하는 불평등과 억압적 성차별에 대한 비판적 대화가 활발한 이 시기에, 여성의 신분으로 수행자의 길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여성 법사’로서 너무 보수적이라고, 저항한다고, 극단적인 페미니스트 혹은 페미니스트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받는다. 
그러나 이 열두 명의 수행자는 초기 경전과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오랜 시간 묵인해 온 종교 안에서의 불평등과 억압적 성차별이 옳지 않음을 단호하게 짚어 내고, 각자의 자리에서 선택한 최선의 용기로 그 비판의 목소리를 극복한다. 『다키니 파워』는 그 치열한 투쟁과 수행의 과정을 보여 준다.

인간의 몸을 가진 ‘여성’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개인사, 즉 출산과 죽음, 결혼과 이혼, 배신과 상실 같은 복잡한 상황을 불교의 지혜로 풀어나가는 방식 또한 인상적이다. 어릴 적부터 개인적인 일상이나 사회생활 없이 수행자로만 자란 다수의 남성 수행자와 달리 생계와 양육, 집안일 등 일상적 사회생활을 병행해 온 그들의 개인적 경험과 종교적 지혜가 합치된 모습은 ‘깨달은 여성의 힘’을 뜻하는 ‘다키니 파워’ 그 자체에 가깝다.

‘불교 수행자’라는 점을 제외하면 이들의 삶도 차별과 편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 여성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녀들의 지혜를 거울 삼아 독자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상에서 겪어야 하는 차별과 그로 인한 고통에 함께하고, 불공평한 현실에 맞서 이겨 내는 대담함과 용기를 얻을 것이다.
기자, 작가, TV 진행자, 인터뷰 진행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독일에서 다수의 성공적인 라이브 토크쇼와 정치 방송을 진행했다. 미디어, 마음 챙김, 커뮤니케이션 훈련에 특화된 국제적인 코칭 회사 ‘하스 라이브!(Hass Live!)’의 설립자로 2001년부터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한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녀는 20년 이상 마음 챙김을 수행하며 공부하고, 아시아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아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 바바라, 웨스트 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및 유럽의 다양한 연구 센터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말리부, 캘리포니아, 뮌헨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역자 : 김영란


나무여성인권 상담소 소장. 20년 이상 성평등을 지향하며 성폭력·성매매 피해 청소년 및 여성들을 위한 상담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10여 년 전 티벳 불교와 인연되어 달라이 라마에게 뗀진 셰랍이라는 불명을 하사받았다. 현재 젠더 강의와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역자 : 장윤정


IT 분야 미디어 및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IT 관련 서적 편집을 하고 있다. 2011년 티벳 불교 둑빠 까규 9대 캄뚤 린뽀체에게 보살계와 관정을 받았고, 인도 따시종 캄파갈 사원의 한국 분원 ‘캄따시링’ 금강승 수행 센터에서 사가행과 명상 수행 중이다.

다키니 파워|저자 미카엘라 하스|역자 김영란,장윤정|담앤북스|값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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