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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11 21:22
[출판/공연]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후회 없이 살려면 죽음부터 숙고하라!

세계 5대 종교와 문명이 말하는
미지의 사후 세계를 탐험하다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완전히 다른 상태이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 _ 레프 톨스토이

동물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도, 꼭 신에 가까워지고 싶어서가 아니라도, 사람은 살면서 한 번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왜일까? 바로 잘 살기 위해서다. 어떤 게 잘사는 삶인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한 가지 전제는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부모도 친구도 전지전능한 신의 뜻도 아니다. 오직 내 뜻대로 살아갈 때 바라는 삶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죽음이다.
죽음에 대한 관점이 확고한 사람은 죽음을 겁내거나 피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삶의 태도가 결정된다. 죽음은 삶을 소중하게 다뤄야 할 무언가로 만들거나 혹은 그와 정반대의 것으로 만든다. 이것이 죽음이 삶을 이끄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어떻게 죽을지를 결정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하는 주체적인 행위이다.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이 책은 인류 최대의 지적 재산인 세계 5대 종교와 그로부터 이룩된 거대 문명이 묘사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살아서는 접근 불가능한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스케치를 그리며, 이를 토대로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이끈다. 정해진 답은 없다. 길이 있을 뿐이다. 원하는 대로 살다가 원하는 대로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후회 없이 죽고 사는 법’에 관한 안내서다.
1948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 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연구 박사 과정을 거쳤다. 현재 대학원대학 시젠칸(至善館) 교수 겸 도쿄공업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학자로서 종교와 언어학에 관한 책을 썼으며 그 밖에 비교종교학, 현대사회론, 현대 아시아 연구를 비롯해 일본 근대사상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언어 게임과 사회이론》, 《처음 접하는 구조주의》, 《처음 접하는 언어 게임》, 《놀라운 중국》, 《세계를 이해하는 종교사회학 입문》,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의 사회학강의》, 《불교의 언어 전략》, 《왜 법명을 스스로 만들어도 되는가》,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와 함께 생각하는 종교의 책》 등이 있다. 사회학자 오사와 마사치(大澤?幸)와 함께 쓴 《수상한 기독교》가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역자 : 주성원


일본 류코쿠(龍谷)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뜻하지 않게 문학부 수석 졸업을 하게 되어 용기를 얻어 같은 대학교 불교학 석사 과정에 진학했다. 하지만 광활한 인문학 세계가 만만치 않음을 알고 석사 졸업 후 귀국했다. 뼛속까지 골수 문과 출신인 탓에 졸업 후 글 다루는 일로 먹고살고 있다. 현재 신생 1인 출판사 ‘마르가’ 대표이다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저자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역자 주성원|불광출판사|값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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