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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4 19:55
[교양/문화] 조계종, 산림청과 '사찰 숲 가꾸기' 업무협약 체결
 글쓴이 : 전수진기자
 

<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최병암 산림청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2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산림청(청장 최병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탄소중립을 위해 양 기관이 남북 산림생태계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생태‧문화‧정신적 가치를 지닌 전통사찰과 사찰림 보존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뜻을 모으며 이뤄지게 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남북산림협력을 위한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국민캠페인 공동 추진 △평화의 나무 심기·숲 조성 등을 통한 탄소중립 평화 활동 △전통 사찰 주변 산림의 보호 및 공익적 가치 증진 △사찰림의 공익적 가치 연구 및 사찰림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원 △전통사찰 및 문화재 보유사찰의 산림보전 및 활용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사찰림은 국가나 산림청이 가진 원칙에 따라 보존되어 왔다. 앞으로도 사찰에서 사찰림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가꿔 나갈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과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몇 차례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마을 대부분이 민둥산이었고 북한 사찰 역시 주변에 나무가 많지 않았다.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북한 사찰림 복원과 묘목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병암 산림청장도 “사찰림은 오랜 시간 동안 사찰이라는 유산과 지속되어 온 문화유산이자 문화적, 정신적 가치를 지닌 대표적인 숲이라고 생각한다. 조계종과 협력해 사찰림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문화적, 정신적 가치를 재평가해 보존 방향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산림협력에 대해서도 최 청장은 “남북산림지원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해 온 분야다. 현재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이지만 (남북관계 개선) 여건이 주어진다면 한반도 탄소 저감을 위해 북한 산림이 복원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종단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