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 성보박물관이 신축 불사를 마치고 16일 오후 2시 30분 개관식과 함께 대중에 선보인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기존 박물관 규모가 협소해서 문화재 및 유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이번에 연면적 2959㎡ 규모로 새로 신축 이전했다. 이는 성보박물관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박물관 1층 상설전시관에서는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범어사 사천왕도' '범어사 비로자나불회도' 등 범어사 소장 성보문화재 가운데가 불화를 만날 수 있다. 또, 박물관은 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권4~5를 국보 승격 이후 처음 전시한다.
2층 기획전시관에는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 '범어사 삼불연' '범어사 황실축원 장엄수' 등 범어사의 여러 공예품을 전시하는 '범어사의 공예_공덕과 장엄을 만나다' 주제 전시회를 한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지난 2003년 현 주지 경선 스님을 관장으로 개관했다. '범어사의 전각-불교원리를 공간화하다' '저항×2 범어사 3·1운동과 명정학교' '불법으로 국가를 수호하다-선승에서 승군으로' '돌에 새겨진 범어사' '범어사의 위엄과 장엄' '범어사의 근대고승, 동산대종사' 등 다양한 전시를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