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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14 20:13
[출판/공연] <효봉 노트>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효봉 노트 < 제자가 직접 듣고 기록한 효봉 스님의 상당법어>

이 책은 『曉峰法語集』 중 효봉 스님이 1948년 7월 15일 하안거 해제법문(해인사 가야총림)부터 1960년 1월 15일 동안거 해제법문(동화사 금당선원)까지 설하신 상당법어를 묶은 것으로, 일부 한문 표기는 가독성을 위해 뺐다.


상당법어의 날짜는 모두 음력이다. 한문본을 보고 싶은 독자는 『曉峰法語集』을 참고하기 바란다.

독자들은 법어를 읽으면서 70여 년을 거슬러 효봉 스님의 음성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지식이 귀한 시대에 이 책이 선禪의 울림이 되길 바란다.


저자 효봉
1888년 음력 5월 28일 평안남도 양덕군 쌍용면 출생
1900년 평양감사 개최 과거시험에 장원급제
1908년 평양고등보통학교 졸업하여 관선 유학시험 합격
1913년 일본 와세다대 법학부 졸업 후 귀국
1914년 서울과 함흥, 평양 등에서 10년 동안 법관 생활 시작
1923년 판사를 벗어던지고 조실부모한 엿장수로 전국 방랑
1925년 엿장수로 전국을 떠돌다 금강산 신계사에서 석두 스님을 은사로 출가(38세)
1926년 용성 스님 및 수월 스님을 찾아가 운수행각雲水行脚
1927년 신계사 미륵암에서 용맹정진
1928년 신계사 보운암에서 용맹정진
1929년 금강산 여여원 선원에서 용맹정진
1930년 금강산 법기암 무문관 토굴에서 1일 1식 장좌불와 용맹정진
1931년 토굴 정진 1년 6개월 후 오도悟道(44세). 스님의 오도송은 다음과 같다.
바다밑 제비집에 사슴이 알을 품고海底燕巢鹿抱卵
타는 불속 거미집에 고기가 차 달이네火裡蛛室魚煎茶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알랴 此家消息誰能識
흰 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白雲西飛月東走
1932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동선화상을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 수지
1933년 내금강 마하연 선원에서 만공 스님 회하會下에서 정진
1934년 남쪽으로 운수행각
1935년 설악산 봉정암에서 동산 스님, 청담 스님 등과 함께 하안거.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 회하에서 동안거
1936년 태백산 수암사에서 동산 스님, 혜암 스님 등과 함께 정진. 덕숭산 수덕사에서 만공 스님을 모시고 동안거
1937년 운수행각을 멈추고 조계산 송광사 삼일암에 주석. 이때 구산 스님이 효봉 스님을 은사로 삼일암에서 출가
938년 보조국사의 16세 법손인 고봉국사로부터 몽중법어夢中法語를 듣고 난 후 법명을 학눌學訥, 법호를 효봉曉峰이라 함.
1941년 재단법인 여여원如如院 이사장 취임
1946년 가야산 해인사에 가야총림을 개설하고 초대 방장으로 위촉(59세)
1950년 부산 동래 금정사에서 동안거
1951년 경남 통영 미륵산 용화사 도솔암에서 하안거
1954년 미륵산 용화사 뒤편 미래사 창건 및 주석. 종단 정화준비위원으로 서울 안국동 선학원에서 주석
1955년 미래사 토굴(曉峰臺)에서 오후불식午後不食하며 정진. 이때 법정 스님이 효봉 스님을 은사로 미래사에서 출가
1956년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 대회에한국 대표로 동산 스님, 청담 스님과 함께 참석
1957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해 종단의 종무행정을 수행. 이승만 대통령 생일 잔치에 초대되어 “본래 생사가 없는데 어디에 생일이 있겠느냐(生不生, 死不死)”는 유명한 일화를 남김
1958년 대한불교조계종 제3대 종정으로 추대. 동화사 금당선원에 주석
1960년 미래사 토굴에 주석
1962년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종정 추대(75세)
1963년 팔공산 동화사에 주석
1966년 밀양 표충사 서래각에 주석. 음력 9월 2일 새벽 3시 입적. 세수 79세 법납 42년. 임종게는 아래와 같다.
내가 말한 모든 법吾說一切法
그거 다 군더더기都是早??
오늘 일을 묻는가苦問今日事
달이 일천 강에 비치리月印於千江


효봉 노트|저자 효봉|어의운하|값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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