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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5 20:10
[출판/공연] <정토 가는 길 >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부처님의 가피가 내린 아름답고도 놀라운 순간들
대한불교조계종 제8회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 묶음


정토 가는 길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전〉에는 불자들의 지극한 신심과 가피 이야기를 담은 신행 수기와 발원문을 공모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 불교방송이 진행하며, 심사를 거친 당선작들은 조계종출판사에서 책으로 엮어 출간한다.

2021년 제8회 신행수기 당선작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생로병사 앞에서 부처님의 가피로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치유를 바란다는 희망 어린 발원문들도 빛을 발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것의 주인인 내가 행동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해결한 김분애 불자의 신행수기가 올해의 총무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작은 빗방울이 모여서 개울을 이루고, 그 개울이 모여서 강물이 형성되고 바다가 되듯이 한 걸음, 한 걸음 부처님 말씀으로, 제 뒷모습에서 ‘부처님 말씀을 섬기는 사람의 뒷모습은 저러하더라’는 이야기가 들리게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가가렵니다”라면서 불자로서의 목표를 다짐했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한 사춘기 소녀가 성인이 되어 ‘번뇌즉보리’라는 법을 접하고 환희심과 위로를 얻음으로써 불교를 믿게 된 이정민 불자의 사연은 포교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작은 고통받는 한 사람이 불교를 믿음으로써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남편이 뇌종양 수술 후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은 숟가락을 들었지만 막상 ‘목이 멘 밥’에 눈물을 흘렸다는 한 여성(정정례 불자)의 이야기는, 108배를 하면서 남편을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매달린 것이 결국 남편이 음식을 삼키고 조금씩 걷기 시작하는 등 부처님 가피로 나타났음을 절감하며 끝을 맺는다. 이 작품은 중앙신도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각기 처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부처님께 의지하며 새로운 힘을 얻게 된 불자들의 이야기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다.

저자 : 법보신문 편집부 (엮음)

정토 가는 길|저자 법보신문 편집부|조계종출판사|값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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