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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3 18:54
[불교소식] 불교단체 지원 위한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글쓴이 : 전수진기자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원력을 계승하고 코로나19의 파고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교계 단체들을 지원해 포교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11월2~8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에서는 고승대덕들의 선필과 선화들이 대거 선보인다.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고 있는 회주 자승 스님이 포교단체 지원을 위해 희사한 선서화 작품들이다. 종정 진제 스님의 선필을 비롯해 이미 열반에 드신 경봉, 청담, 서옹, 월하, 혜암, 석주, 혜각, 원담, 월산, 고산 스님 등 사부대중의 존경을 받았던 큰스님들의 선기 가득한 선필들이 한자리에 운집한다. 서릿발같은 엄격함 속에서도 자유자재하며 수행의 세계를 펼쳐보였던 스님들의 선필과 선화는 말로 전할 수 없는 수행의 세계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또 하나의 법문이다.

선서화전을 위해 조계종 종정 예하 진제 법원대종사를 증명으로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고문을 맡고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과 호계원장 보광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우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이 공동봉행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전시회를 위해 자승스님은 소장하고 있던 선서화 작품 300점을 희사했으며,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포교, 의료, 복지, 언론, 해외,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포교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들에 지원할 예정이다.

300여 출품작은 진제 법원 종정 예하의 선필 4점을 비롯해 경봉, 월하, 청담, 석주, 월산, 원담, 고산, 지관, 성파스님 등의 선필, 석정스님의 달마도와 일원상 80여 점, 송담스님의 달마도 2점, 중광스님의 작품 10점 등 수행의 깊이를 전하는 선화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장을 가득 채울 300여점의 작품은 각각의 수행가풍과 스님들의 향훈을 전해준다. 선화로 손꼽히는 석정, 중광, 정현, 수안 스님의 작품들은 이번 전시에서도 사부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10년간 묵언정진하는 등 한국불교 대표 선사로 손꼽히는 인천 용화선원장 송담 스님의 달마도,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지관 스님이 입적 한 해 전인 2011년 쓴 선필 ‘육육원래삼십육’,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이자 불화장인 석정 스님의 선화, 20세기를 대표하는 선화가로 손꼽힌 중광 스님의 작품 등은 흔히 접할 수 없는 작품들로 손꼽힌다. 이밖에도 범주, 일장, 원학, 법관, 성효 스님 등 그림을 통해 수행의 경지를 대중에 회향해 온 스님들의 작품들도 선화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하다.

작품은 전시에 앞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일부 판매되며, 전시 현장에서도 직접 판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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