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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1 14:36
[교양/문화] 국립무형유산원 "무형문화재 공예품 무료 대여 은행 운영“
 글쓴이 : 유영준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외빈 접견실 정자관, 나전 각필통 (사진=국립무형유산원 c)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 가치의 일상화를 위해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작품을 무료로 대여하는 '전승 공예품 은행'을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대여 가능한 품목은 피모공예(·망건 등) 섬유공예(매듭·자수·누비 등) 금속공예(조각·두석 등) 도자··석공예(옹기·옥 등) 목칠공예(나전·소목 등) ·단청·불교(단청, 불화 등) 악기 공예(·가야금 등) 등 크게 7개 분야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습도, 온도에 민감한 수공예품이라 보관, 관리만 담보되면 대여가능하다""주로 재외 공관 등 해외에 많이 나가있는 편이지만 기업의 회장 집무실 등에도 대여가능하다. 배치만 잘 하면 전시효과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특히 악기 공예 중 장고가야금거문고 등은 국악원, 국악고, 국악 전공 대학에서 실습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북편종편경 등은 공공청사 로비나 회의실에 오픈 전시로 활용해 방문객과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K-무형문화의 멋과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그동안 전승 공예품이 박물관 등에서 전시에 주로 활용됐으나 앞으로는 기관의 집무실이나 로비, 국악 관련 기관과 학교 등에서 직접 사용해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박물관 및 미술관, 도서관 및 교육기관, 재외 공관 및 해외문화원, 기업 등 전승공예품을 활용관리가 가능한 공간이 갖추어져 있는 기관이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고, 포장운송료와 작품 가액의 0.2% 정도인 보험료만 부담하면 된다. 최소 1년 기간이며 연장과 교체 대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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