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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30 16:50
[종단소식] 세계문화유산 봉정사, 코로나 극복 사랑의 마스크 전달
 글쓴이 : 유영준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사찰, 천등산 봉정사 (사진=봉정사 공식 홈페이지)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정사(주지스님 호성)와 신도회(회장 안윤효)에서 12월 28일 코로나19 감염이 나날이 확산됨에 따라 필요한 곳에 전달해 달라며 서후면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마스크 10,000매를 기탁했다.


봉정사에서는 매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많은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실정으로 이 어려움을 다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마스크를 기탁한다고 전했다.


권재인 서후면장은 사랑의 마스크를 기탁해주신 봉정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읍면동 산불감시원 300여명과 문화재 안전 경비요원 40명에게 마스크를 우선 전달하고 나머지는 지역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정사는 경북 안동시 서후면(西後面) 천등산(天燈山)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사찰, 천등산 봉정사


천등산 봉정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험하지도 않아 잠시 바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이 곳은 우리들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곳이기도 하고 누구나 봉정사에 오면 심신의 피로를 다 잊어버리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등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점차 번잡해 가는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조용한 한국산중 불교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불교를 믿든 믿지 않든 더없이 좋은 수련의 장소이기도 하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천등산'이라 이름하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하여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하였다.


그 뒤 6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국보 제15호인 극락전, 국보 제311호인 대웅전, 보물 제1614호 후불벽화, 보물 제1620호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보물 제 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덕휘루, 무량해회,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 중암이 있다.


특히, 고려태조와 공민왕께서 다녀가기도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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