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이 경북유형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7월 27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호 경북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을 보물 제2069호로 지정했다.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석탑은 돌을 벽돌〔塼〕모양으로 다듬어 조성한 모전석탑이다.

이 석탑의 일제강점기에 찍은 유리건판 사진을 보면 석탑은 4층 일부까지 남아있고 1979년 해체 복원 과정에서 5층으로 복원됐고 이후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기단과 주변을 보수 정비했다.

문화재청은 “모전석탑 계열의 탑이라는 희소성,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충분히 보호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