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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3 19:50
[종단소식] 사카무니의 길, 인간의 길 <붓다 평전> 출간
 글쓴이 : 곽선영기자
 

성인이라는 그 말 한마디로 가늠할 수 없는 고타마 붓다의 생애.
오랜 세월동안 일그러지고 변색될 수밖에 없었던 그를 찾아
수십 년 탁마 끝에 세우는 진정한 고타마 붓다의 참모습!

당신이 아는 붓다는 반쪽짜리 붓다이다. 우리의 선덕들은 그 반쪽짜리 붓다만을 가르쳐왔다. 붓다의 원음은 사라진지 오래고 이제 남은 것은 변색되고 날조되어 버린 붓다의 모습만 남았다. 붓다의 완전한 모습을 찾아 대승불교, 소승불교, 남방불교, 북방불교, 원전 및 모든 경을 분석한 뒤 비로소 일으켜 세운 붓다의 참모습. 고착된 관념과 편파를 버리고 그려낸 붓다의 진실상. 강가에서 독을 푸는 부모들 곁에서 웃고 있는 소년, 벼랑에서 형제를 밀어 죽인 사내, 그리하여 쇠산지옥에서 수천 년을 고통 받았던 사내, 자신의 업보로 멸망하는 조국을 눈 형형히 뜨고 지켜보았던 사내. 그렇게 모두를 죽이고 밤하늘의 별이 된 사내… 후대의 가공된 붓다가 아닌, 사실 그대로의 붓다가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모른다. 경전을 뒤지지 않으면 붓다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그의 일족들, 석가족이나 붓다가 어떤 인물인지 알 수가 없다. 그들이 본래부터 선한 인간들이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가 있겠는가. 오로지 믿을만한 경전 속에 속이거나 숨기지 않는 그대로의 그들 모습이 있을 터이다. 더욱이 알려고 해도 한역본은 한문투성이고 누가 재빨리 번역해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불법의 본뜻을 밀어 둔 사람들은 대중에게 쉽게 읽힐 경줄이나 가르치고 있다. 그러면서 그저 붓다는 성인의 상을 타고난 사람이었고 그의 조상들은 본래 선한 인간들이었으므로 그런 과보를 받은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본문 중에서〉




저자 : 백금남

1985년 제15회 삼성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원상, 동양문학상, KBS문학상, 2003년 민음사 제정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2014년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관상》을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궁합》, 《명당》을 발표함으로써 역학 3부작을 완성했다. 최근에 《유마》, 법정 스님의 일생을 조명한 《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 《천황살해사건》, 《십우도》 등을 출간했다.







붓다 평전 ㅣ 백금남 지음 | 무한 | 값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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