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보물 제1270호 ‘영천 은행사 괘불’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5월 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화관 불교회화실(상설전시관 2층)에서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 괘불전 ‘꽃비 내리다 – 영천 은해사 괘불’을 전시한다.
보물 제1270호 ‘영천 은해사 괘불’은 크기는 높이 11m, 폭 5m로, 1750년 보총(普摠)과 처일(處一)이라는 두 명의 화승(畫僧)이 그린 것으로, 화려한 꽃과 화면 윗부분에 그려진 새들은 즐거움과 환희로움이 가득한 아미타불의 극락정토를 연상시킨다.
영천 은해사 괘불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전쟁으로 죽은 영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천도의식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