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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2 17:35
[교양/문화] 호림박물관, '아트 인 라이프'(Art in Life) 특별전
 글쓴이 : 박성희기자
 

호림박물관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에 파고든 예술 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 '아트 인 라이프'(Art in Life)를 2월 28일까지 강남구 신사분관에서 개최한다.  ‘삶’을 주제로 청자와 분청사기, 민화, 목동자像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는 '통제영 수군조련도 10폭 병풍','평양성도 10폭 병풍', '자수 화조도 10폭 병풍' 외에 호림박물관이 자랑하는 민화 컬렉션의 새로운 소장품 10점이 2층 전시실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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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덕천명 매병


전시실 3층에 꾸려진 '글자를 새긴 그릇, 명문도자' 공간에는 금석, 도자, 나무 등 각종 기물에 새긴 글씨를 의미하는 '銘(명)'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자기에 명문을 새겨 넣은 것은 고려시대 중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조선시대 역시 이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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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명문청자는 왕실 및 관사, 도교, 장인, 연호, 시 등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어 도자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 종교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청자상감우점문접시'의 ‘임신(壬申)’과 ‘대내(大內)’ 등의 명문은 향후 고려 청자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작이다.


또한, 보물 1452호 '청자 상감 연화류문 덕천명 매병'은 왕실과 관련된 창고였던 덕천고를 의미하는데, 덕천고는 1308년에 신설된 덕천창이 1325년에 새롭게 바뀐 명칭으로 조선 건국 이후 1403년에 내섬시(內贍寺)로 개편됐다.


명문을 통해서 사용처와 제작시기를 알 수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아울러 고려 말 상감청자가 조선 초 분청사기로 이행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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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실 전시장


박물관 2층에서는 조선 후기에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한 민화와 이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가 전시된다. 전시에 나오는 11점 중 10점이 일반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평양 시가지와 자연환경을 10폭 병풍에 그대로 묘사한 '평양성도 병풍', 자수로 제작한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의 '화조도 병풍'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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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동자입상


사찰의 명부전(冥府殿)에 있었던 목동자 조각상 25점은 M층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연잎 모양의 모자를 쓰고 참외를 든 '목조동자입상', 봉황을 안고 있는 '목조동녀입상' 등 종교적 관념이 투영된 천진하고 흥미로운 유물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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