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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9 15:02
[교양/문화] 한국 근현대 선사들의 진영 전시회
 글쓴이 : 곽선영기자
 

△향곡선사, 나옹선사, 월산선사, 성철선사 담소 나누는 모습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를 비롯해 한국 근현대 선사들의 초상을 그린 진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홍나연 작가는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동화사 법화보궁에서 ‘한국 근현대 선사 진영’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국 근현대 선사 진영’ 전시회는 동화사의 대표 축제인 승시 축제와 함께 시작하며, 전시 기간에는 3년만에 개최되는 간화선 법회(10월 15~21일)도 봉행돼 그 의미를 더한다.

진영은 스승이 입적 후 존경과 추모의 정을 담아 스승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제작하거나 법통의 확인과 역대 스승의 체계를 세움으로써 종파의 입지와 문도 간 유대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조성됐다.


홍나연 작가의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선지식들의 진영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전시에 모셔지는 진영은 한국 선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를 필두로 혜월 선사, 운봉 선사, 향곡 선사, 현 조계종 종정 진제 선사까지 정통 임제종의 법맥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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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 정석 대선사와 진제 법원 선사


또한 한국 근현대 선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8대 총림의 만공 선사, 혜암 선사, 경봉 선사, 서옹 선사, 동산 선사, 석우 선사와 전강 선사, 석우 선사의 진영 등 총 18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근현대 선종사의 큰 획을 그은 향곡·나옹·월산·성철 선사 등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는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얼굴의 세밀한 표현은 조선 중기 초상화의 안면채색법인 붉은 색을 넣어 안면의 높낮이를 표현하는 기법과 후기 초상화의 안면 채색법인 운염법(運染法)·육리문(肉理文)을 함께 절충하여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