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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1 15:49
[교양/문화] 국립중앙박물관, '활자의 나라 조선'전 개막
 글쓴이 : 양경연기자
 

'활자의 나라 조선' 주제전은 조선시대 국가 제작 활자 82만여 자의 전모를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6월 21일에 개막해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고려3실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조선 활자들은 대부분 17~20세기 초까지 중앙 관청과 왕실에서 사용한 것이다. 특히 50만여 자에 달하는 금속활자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질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종 때 만든 조선 대표 활자인 '갑인자'(甲寅字)를 비롯해 정조 때 만든 '정리자'(整理字), 실록 간행을 위해 만든 '실록자'(實錄字) 등 5만여 자의 활자와 이것으로 만든 책자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활자나 책을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기존의 전시 방식을 탈피했다. 활자를 7개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조선시대 정치와 문화사에서 활자의 제작과 사용이 갖는 의미를 조명했다. 또, 조선시대 활자 보관장을 분석, 복원한 결과를 바탕으로 활자를 직접 사용하고 책을 찍던 당시 사람들의 독특한 활자 분류와 보관 방법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지난 수년간의 활자 정리와 조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고증되지 않은 활자들의 실체를 밝히고,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활자들도 소개한다. 특히 정조가 정리자(整理字)를 만드는 과정에 참고용으로 수입한 목활자를 처음 공개한다. 이 활자는 청나라 궁중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13세기에 위그루 문자로 만든 활자를 제외하고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활자다.

활자와 함께 전해 오는 활자 보관장들의 전모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 장들을 수리 복원했으며, 그 결과 장의 제작연대와 활자 보관방법 등을 밝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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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자 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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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글 금속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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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인자 보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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