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5-12-28 18:49
[교양/문화] 서용 작가 ‘돈황연의 불교 미술작품 초대전’ 개최
 글쓴이 : 곽선영기자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갤러리 예가’는 15일 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서용 교수의 ‘돈황연의 불교 미술작품 초대전’을 개최한다.


돈황연의(敦煌衍義’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부산 대연동에 소재한 갤러리 예가(관장 전우봉)에서 지난 2005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로 갖는 서용 불교미술 작품 초대전이다.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돈황 벽화에 나타난 내용을 응용, 발전시킨 작품들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대신 이전 작품과 닮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창작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gfxdhxgfh.jpg


벽화의 느낌과 도자기의 재질적 특성을 결합해 새롭게 시도한 근작들은 대부분 주위에 불보살, 중심부에 연꽃을 조성했다. 테두리는 둔황 벽화에서 색채를 뺀 느낌이고, 중심부 연꽃은 도자기를 만들듯이 불에 구웠다. “전통 불화의 양식보다는 불교의 상징만으로도 불교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서 작가의 설명이다.


전우봉 갤러리 예가 대표는 “서용 작가의 작품은 종교화로서 불화의 개념보다 예술적 가치를 갖는 순수 미술로 작품을 선보인다”며 “불교적 세계관을 기본으로 새로운 조형을 감상할 기회를 갖는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의 깊은 불심에 학문적 이론과 작가적 창의성을 더한 작품은 1500년 전 막고굴을 처음 만든 낙준선사의 종교적 신심과 현대의 미감이 만나 탄생한 불교작품으로 인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