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동약사불.

국보 제87호 금관총 금관을 비롯해 천마총·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국보·보물 200여점이 도내에 서 첫 전시된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8일부터 ‘신라의 황금문화’ 특별전을 열고 신라 문화 정수를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이 개관 70주년 기념으로 개최해 호평받았던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에 전시됐던 유물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천마총 금제관모, 금관총 금관, 노서동무덤 금목걸이.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라의 대표적 황금 유물인 국보 제87호 금관총 출토 금관이나 국보 제88호 금관총 금제 허리띠·드리개 등이 대표적인 전시물. 워낙 유명한 유물이라 눈에 익은 국보 제189호 천마총 금제관모와 보물 제618호 천마총 금제관식의 실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금관총·천마총에서 출토된 국보·보물이 강원지역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영동·영서지역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금동관, 금동불상도 전시돼 강원지역의 신라문화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 황남대총 금제굽다리접시.

주요 전시 유물로 금관총 금관(국보 87호), 금관총 금제 허리띠와 드리개(국보 88호), 천마총 금제관모(국보 189호), 천마총 금제관식(보물 618호), 황남대총 은잔(보물 627호), 금동 약사불(보물 328호) 등이 있다.

개막식은 7일 오후 3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리며 전시는 내달 2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