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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3 19:40
[교양/문화] 제12회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10'
 글쓴이 : 곽선영기자
 

올해 발간된 불서 가운데 가장 내용이 우수한 도서에 <만해, 그날들>(박재현 지음, 푸른역사)이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지난 23일 ‘올해의 불서 10’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만해스님의 삶을 통해 조선독립운동사와 근대문학사, 근대불교사를 재조명한 <만해, 그날들>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지승도, 운주사)와 <불자로 산다는 것>(도일스님, 불광출판사)가 선정됐다.


‘님의 침묵’의 시인이자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의 생애를 다룬 평전 ‘만해, 그날들’이 2015년 올해의 불서 대상에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한 제12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 10 선정 결과, 대상에 ‘만해, 그날들’(박재현, 푸른역사), 우수상에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지승도, 운주사)와 ‘불자로 산다는 것’(도일 스님, 불광출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만해, 그날들>은 만해스님의 저작물 및 관련 연구 성과물, 한국 근대사 분야의 학술적 성과까지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또 조선왕조실록, 국가기록원, 독립기념관 등에 소장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공판기록 등 관련 자료들도 압축적으로 녹여내면서, 소설적 기법으로 생동감 있게 기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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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에 선정된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는 공학박사인 지승도 항공대 교수가 “로봇공학 연구가 기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윤리적인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며 불교의 사상을 로봇에게 어떻게 대입할 것인가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또 <불자로 산다는 것>은 부처님이 제정한 계율을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실천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입선에는 <보살지>(안성두 역주, 세창출판사)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론 샐즈버그, 담앤북스) <불교, 기독교를 논하다>(이제열, 모과나무) <저 절로 가는 사람>(강석경, 마음산책) <스승과 제자, 함께 걷다>(성재헌, 조계종출판사) <오방색 꿈>(이승민 글, 북멘토) <훈민정음의 길>(박해진, 나녹) 7종이 선정됐다.


불서 출판을 활성화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해 매년 실시하는 ‘올해의 불서’에는 45개 출판사에서 92종의 도서가 접수됐다.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는 대상 10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입선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또 전국의 불교전문서점 등을 통해 적극 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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