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5-09-02 18:00
[교양/문화] 진관사출토유물,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운
 글쓴이 : 곽선영기자
 

▲진관사 출토유물 중 일부,(좌상)가릉빈가문막새,내섬시명분창사기편,(좌하)토제나발,(우상)금동불입상,(우하)용두


사찰 경내지에서 출토된 유물임에도 국가에 귀속됐다 불교계로 돌아온 진관사 출토유물 280점이 1일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운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7월 31일 문화재청 소유권 판정위원회가 진관사 출토유물에 대한 소유권이 진관사에 있다고 최종 판결함에 따라, 9월 1일 해당 성보를 임시보관기관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운했다.


진관사 출토유물은 서울시가 2009년에서 2010년까지 진행한 진관사 경내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것으로, 옛 문헌에서만 확인해오던 진관사 내 수륙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보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당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유물들의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다며 국가 귀속을 결정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조계종은 월정사와 회암사 출토유물 소유권 결정 사례 등을 근거로 진관사 출토유물 소유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문화재청 소유권 판정위원회는 최근 해당 유물의 진관사 소유권을 최종 결정했다.


조계종은 “이번 문화재청의 진관사 출토유물 소유권 판정은 사찰 출토유물의 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로써 천년고찰 진관사의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