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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3 13:49
[교양/문화] 만해축전추진위,‘제19회 만해대상 시상식’봉행
 글쓴이 : 곽선영기자
 

 ▲지난 12일인제 하늘내린공원에서 열린 만해다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한 영광의 수상자들.


만해축전추진위윈회(위원장 신재호, 동국대 경영부총장)가 12일 오후 3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제19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만해평화대상은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 만해실천대상은 히말라야 빈민구제활동가 청전스님과 발달장애인 공동체 무지개공동회(대표 천노엘), 만해문예대상은 정현종 시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이 수상했다.


만해대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1879∼1944)스님의 생명ㆍ평화ㆍ겨레사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날 평화대상 수상자 알렉시스 더든 교수에게는 1억 원, 실천대상 수상자인 청전스님과 무지개공동회에는 5,000만 원, 문예대상 수상자 정현종 시인, 신영복ㆍ황병기 교수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올해 만해대상은 세계평화와 인류애를 실현하는 활동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해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만해대상을 수상한 많은 분들이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즉, 만해대상은 노벨상 후보를 뽑는 상”이라며  “식민지의 어둠과 정면으로 맞선 만해스님은 궁핍한 시대에 어둠을 밝히는 불꽃속에 연꽃이었다. 역사왜곡에 항의성명을 낸 더든 교수와 히말라야 오지마을에서 봉사를 해온 청전 스님 등 수상자들에게 오히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만해스님은 수행자이자 위대한 시인이었고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였다”며 “제국주의에 온몸으로 저항했지만 만해의 사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한 비폭력 평화 주의였다. 인권과 평화를 지키고 세상에 행복의 메세지를 전해온 현시대의 선구라들에게 이 상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순선 만해축전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만해축전 시기를 맞춰 홍성군 서울성복구 등 만해 스님과 인연이 있는 단체가 함께 순례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만해탄생지인 홍성군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5만해축전은 ‘’를 주제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과 인제시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전은 동국대가 행사 주최를 맡아 만해대상 시상식, 전국고교생 백일장, 학술ㆍ문학심포지엄 등을 진행했다. 특히 본 행사에 앞서 청년만해학교, 어린이미술캠프 등 어린치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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