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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우리보다 독서 인구가 많다고 알려진 일본조차 전체 인구 중 한 달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비율이 47%에 달했고(2018년 통계) 지역 내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서점 0개 지자체’도 20%를 넘겼다. 책의 쓸모를 말하는 게 한없이 무색해져버린 오늘날, 우리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럼에도 여전..
세상에는 인간의 지식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대자연의 위력 앞에 무기력한 인간,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나 세계에 대한 동경과 경외심, 초자연적인 현상들에 대한 의미 부여, 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 통치나 결속을 위한 명분 등등─이런 것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이지 않을까. 종교는 저마다 아주 다른 것처럼 보이..
지금 이 시대에 고리타분한 사자성어? 이 시대 언어의 화두는 바로 ‘문해력’이다. 연일 언론에서 말하고 있는 문해력은 무엇일까? 유네스코는 “문해력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과 출판물을 사용하여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소통,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
만파식적 설화로 만나는 최초의 고고학 답사기경주 여행을 새롭게 즐기는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2 만파식적편》은 독자와 함께 여행하듯 견학과 산책을 역사에 접목시키는 황윤 작가의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9번째 책으로, 《삼국유사》 기이편에 기록되어 있는 설화 만파식적을 주제로 선보이는 최초..
〈만만한 재료로 쉽게 지속하는 맛있는 비건 생활〉내 몸을 살리고 환경을 지키는 채식!비싼 재료와 복잡한 조리법 대신냉장고 속 재료로 매일매일 새롭게 즐기는홍승 스님의 149가지 레시피! 1세대 사찰음식 전문가이자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에서 사찰음식 특강을 하는 등  음식을 통한 포교에 나서고 있는 홍승 스님의 신간 『매일..
저자 백송 정목(白松 正牧)나는 삼십년 동안 오직 염불을 수행했다.나는 불교와 염불을 이와 같이 깨달았다.이 책은 祕典에 의해 Vision을 제시했다.『불교의 비전』 개요『불교의 비전』은 30여 년 동안 원효의 불교학을 탐구하고 염불수행에 매진하면서 성취한 요지를 서술한 것이다.  오직 이 한 권으로 대소승 경론과 ..
생전예수재를 여법하게 설행하기 위한 의식 절차 및 의식문을 종합 정리한 의식집으로, 이 책에 실린 순서와 내용 그대로 진행하면 되도록 편집하였다. 『예수재찬요』와 『석문의범』을 비롯한 각종 의식집과 현행 의식을 비교, 분석, 정리하였다.‘생전예수재’는 말 그대로 ‘생전生前에 미리(豫) 닦는(修) 재(齋)’를 뜻하는데, ‘자신의 사후..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이야기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는 머리말에서 ‘교양인’의 의미를 살피며 시작한다. 지은이는 젊은 시절 한 철학도가 상대성이론에 대해 물어온 점, 지은이도 이전부터 철학적 의문들을 생각해왔던 점을 상기한다. 그리고 이로부터 모든 사람은 애초부터 인문학과 자연학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
예술을 향한 애로스적 사랑!‘파리’는 그의 영혼이었다“나를 천재 예술가라 부르지 마라, 나는 북한 공작원이었다.”잊혀가는 역사 속 군부와 맞섰던 파리 유학생들의 행로를 추적한다 잊혀가는 역사, 동백림사건 때 군부와 맞섰던 파리 유학생들의 행로는 어디였을까?일제가 물러가면 민족이 한데 어울려 살아갈 줄 알았다. 그러나 남쪽은..
신언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엇배기 농사꾼의 늙은 꿈〉이 출간되었다.  시인의 이번 신작 시집에는 62편의 시가 5부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신언관은 현재 ‘엇배기 농사꾼’을 자처하면서 청주(淸州) 오창 들을 일구는 머리 희끗한 시인이다. 황혼 지는 들녘에서 돌아와 창공에 별이 반짝이는 날이면 트럼펫을 하늘로 향한 채 ‘밤..
읽기는 결국 대화, 글쓴이와의 상호작용이다! 저는 읽기를 대화에 비유하곤 합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동문서답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그 말에 공감할 수 있고, 반박할 수도 있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해가 필수입니다.물론, 상대방이 말을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개떡같..
당신이라는 통증에 출입한 기록 2012년 《시산맥》으로 등단한 김대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실천이란 무엇입니까』가 시인동네 시인선 199로 출간되었다. 김대호의 시는 특별히 어떤 누구의 방법론에 기댄 바가 없다. 어쩌면 스스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경계하며 걸어온 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 시집은 단독자의 산책과..
도서출판 b의 ‘b판고전’ 시리즈 23권은 쥘리앙 오프레 드 라 메트리Julien Offroy de La Mettrie의 두 편의 저작 〈인간기계론L’homme-machine〉과 〈인간식물론L’homme-plante〉의 번역이다.  라 메트리는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기반으로 전개된 프랑스 17세기 자유사상가들의 계보에 속하는 동시에 의사로서 당대 최신 의학 및 자연..
물음과 성찰의 시학1976년 《현대시학》 초회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병걸 시인의 시집 『퇴고가 필요한 날』이 시인동네 시인선 197로 출간되었다. 김병걸은 〈안동역에서〉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유명 작사·작곡가로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모든 노랫말의 배후엔 그의 시가 있다. 이 시집엔 폭발 이전의 마그..
서정시를 읽는 윤리 2010년 《서정시학》으로 등단한 김병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오늘은 너에게로 진다』가 시인동네 시인선 198로 출간되었다. 김병해 시인은 서정의 극단으로까지 치달으며 서정시를 지키고자 하는 시인이다. 자기 표현의 발화인 서정시가 그의 독백에 그치지 않고 외부로 반향하는 것은 이것을 듣는 이가 있어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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