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안동 봉정사 영산회상(靈山會上) 벽화를 비롯한 중요 문화재 4건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물 제1614호로 등재된 봉정사 벽화는 1435년 무렵에 제작된 현존 국내 최고(最古)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로 평가된다.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영취산(靈鷲山)이란 곳에서 설법(說法)하는 장..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공연과 행사가 26일 오후 조계사 일대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동국대에서 보신각까지 약 3만명이 참여하는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불교 종단의 협의기구인 '봉축위원회'는 26일 정오부터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각종 불교문화와 관련된 행사로 꾸민 '불교문화마당'을, 오후 2시부터는 장충체육관에서 각 종단..
사단법인 불교아카데미는 불교 학술 연구자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풀뿌리 불교학 워크숍'이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5월16일부터 7월11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서울 장충동 만해NGO센터에서 연다.
성호 스님과 김호귀 동국대 교수, 최연철 동국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부처의 수행 체계가 어떻게 전해졌는지 이론과 실천..
서울 강남 봉은사는 24일 오후 7시 코엑스 동쪽 광장에서 관세음보살 모양의 등(燈) 장식물을 세우고 점등식을 갖는다.
옛 지명을 따 승과평 점등식으로 명명된 이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맹정주 강남구청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하며 점등식 후 약 1천여명의 불교신자들이 등을 들고 행진할 예정이다.
봉은사..
불교 조계종의 불교중앙박물관은 29일부터 7월12일까지 서울 견지동 전시실에서 불교 유물을 통해 스님의 일생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승(僧)-구도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스님의 출가에서 시작해 수행, 전법(傳法), 입적에 이르는 일생을 상징하는 유물 247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년 말 군위 인각사 터에서 발굴된 ..
● 핵심 아함경
불교의 핵심이라고 할 사성제(四聖諦)와 8정도(正道)를 담은 아함경은 초기 불교 경전으로 분량이 방대하다. 일반에 알려진 법구경도 아함경의 일부이다.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나온 저자는 "많이 '앎'이 '됨'이 될 수 없듯이 불교를 많이 안다고 고(苦)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앎을 기반으로 해 수행하지 ..
서울 홍제동에 있는 비로자나국제선원은 불교와 영어 회화를 함께 가르쳐 주는 '초보자를 위한 성인 영어 담마 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우 스님과 국제 포교사인 김현실 씨가 강의를 맡아 영어 수준에 따라 3개반을 개설했으며, 매월 첫째 주에 개강한다. 수강료 월 4만원. ☎02-6012-1731
'제11회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가 5월1일부터 10일까지 경북 문경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문경에 거주하는 도자기 장인들이 KBS 세트장내 건물 20채를 빌려 말차(찻잎을 잘게 갈아탄 차)나 녹차 등을 찻사발에 담아 시음하게 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참가자들은 찻사발 빚기, 찻사발 흙 맨발걷기, 가마..
대구 보현암 주지인 비구니 선진 스님은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사간동 불일미술관에서 '원(願)'이라는 주제로 현대 미술과 불복장(佛服藏.불상 속에 사리나 불경 등 귀중품을 넣은 것) 의식을 접목한 작품을 전시한다.
검은색 아크릴판 77장 위에 다양한 불복장 내용물을 각각 올린 작품을 선보이고 복장물 주변에 호롱불을 붙이는 퍼포..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남 함양군 소재 경남 유형문화재 제91호인 남계서원(濫溪書院)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남계서원은 조선시대 5현(五賢) 혹은 동국 18현 중 한 명인 일두 정여창(鄭汝昌)을 추모하기 위해 명종 7년(1552)에 건립됐으며, 1566년에 설립된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임금의 사액(..
● 나를 등불로 삼아라
원래 제목이 요범사훈(了凡四訓)인 이 책은 주자가훈(朱子家訓)과 함께 중국의 양대 인생 지침서 중 하나라는 게 역자의 설명이다.
책을 옮긴 비구니 소운 스님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딴 후 2004년 '하룻밤에 읽은 불교'라는 책을 내 이름이 알려졌다.
요범사훈은 벼슬길에 오르되 자식 없이..
● 대비로자나성불경소
특정한 글귀를 외우면 성불한다고 믿는 불교 밀교의 토대가 되는 경전인 대비로자나성불경소(大毘盧遮那成佛經疎.약칭 大日經)와 그 해설서인 '대일경의석서'를 한데 묶어 번역하고 주석을 달았다.
모두 3권짜리로 완간될 이 책의 첫 권은 대일경의 7권 36품 가운데 7품인 '입만다라구연진언품(入漫茶羅具緣眞言..
부처님오신날(5월2일)을 기념하여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는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연주회를 가진다.
'월호스님과 함께하는 십우도(十牛圖) 이야기'라는 제목 아래 명창 안숙선, 범능스님, 법현스님 등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져 무대를 꾸민다.
보렴, 신묘장구대다라니, 범패, 윌리엄텔 서곡 등..
● 삼론현의(三論玄義)
중국 불교인 삼론종의 교의를 담은 이 책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길장(吉藏ㆍ549-623)이 쓴 것으로 중국 대승 불교의 개론서로 평가 받는다.
인도 대승불교의 시조인 용수(龍樹)가 쓴 중론(中論)과 십이문론(十二門論), 용수의 제자인 제바(提婆)의 백론(百論) 등 3개 논문을 바탕으로 불교에 대한 당시의 잘못된..
불교 수행 공동체인 정토회는 5월2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4월1-7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세상의 소리를 관(觀)하다'는 제목의 사진전을 연다.
계절마다 달리 보이는 연(蓮)의 모습을 담은 연작을 중심으로 화려한 꽃의 이미지를 넘어 '생'과 '멸'의 과정을 담은 사진들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