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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6-08 00:00
[교양/문화] 6.25전쟁으로 소실된 심원사 복원
 글쓴이 : 국장 법성 …
 
 
신라 시대 세워졌다가 6.25전쟁으로 소실된 1천300년 고찰(古刹) 심원사(深源寺)가 복원된다.

옛 이름이 심원사인 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말사 원심원사(주지 세민 스님)는 본격적인 복원불사를 앞두고 6.25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을 위한 위령대재를 13일 오전 10시부터 봉행한다.

원심원사가 자리잡은 경기도 연천 보개산은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 조선시대 임진왜란, 6.25전쟁 등 수많은 병란(兵亂)이 휩쓸고 지나간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신흥사 주지 오현 스님, 중앙승가대학 학인, 5사단 장병 등 사부대중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원사는 신라 진덕여왕 원년(서기 647년) 창건돼  독립운동가 백용성 스님, 전 조계종 종정 서암ㆍ월하 스님, 전 태고종 종정 안덕암 스님 등 수많은 선지식을 배출했다.

20세기 초까지 250여 칸을 갖춘 대가람이자 중부지방의 중요한 불교성지였던 심원사는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소돼 절터만 남았으나 2004년 천불전(극락보전)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복원불사가 시작됐다.

불사가 시작되면서 1955년 강원도 철원에 창건된, 심원사의 포교당격인 신(新) 심원사와 구별하기 위해 사찰 명칭은 원심원사(元深源寺)로 개칭됐다.

지난해 7월 주지로 부임한 세민(世敏ㆍ63) 스님은 "심원사가 자리잡은 보개산에는 지장봉이 있어 그곳이 지장보살의 성지임을 알 수 있다"면서 "죽기 전에 불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원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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