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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6 21:16
[불자소식] <과학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것>
 글쓴이 : 곽선영기자
 

에코다르마ecodharma, 생태위기의 시대 새로운 불교 행동철학

팬데믹과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전 지구적 생태위기!
불교는 과연 어떤 답을 줄 수 있는가

‘개인의 고苦’를 없애는 데 주력해온 불교는 
이제 ‘집단의 고통’에 대해 답해야 한다 

팬데믹과 기후변화 그리고 인종차별, 젠더, 신식민주의 등 생태 사회적인 문제들이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고 있다. 오늘날 개인이 경험하는 고통은 이런 사회 집단적인 측면에 더 큰 원인이 있다. ‘개인의 고苦’를 없애는 데 주력해온 불교는 집단의 고통에 대해 어떤 답을 주고 있는가. 한편 인간의 안전과 편리를 해결하며 눈부시게 발전해온 과학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코앞에 닥친 생태적 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어쩌면 과학에 대한 보이지 않는 맹신이 당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종교와 과학이 때로는 갈등하고 화합하며 오늘의 인류 문명을 있게 했다면, 위기의 시대에 종교가 할 일은 무엇인가. 또는 불교가 할 일은 무엇인가. 이 책은 현대 문명의 가치와 방향을 재설정해야 하는 시대적 부름에, 불교철학자 데이비드 로이 박사가 제시하는 새로운 불교 행동철학을 다룬다. ‘에코다르마Ecodharma’로 명명된, ‘생태불교’의 핵심은 바로 ‘궁극의 깨달음은 사회적 실천에 있다.’라는 데 있다. 우리에게 당면한 생태ㆍ사회적인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귀중한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는 이 책은,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명저이다.




저자 : 데이비드 로이 David R. Loy
불교학자이자 선禪 수행자. 1984년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하와이에서 야마다 코운, 로버트 애잇킨과 함께 불교를 만나 수행하고, 1984년 일본으로 건너가 선 수행을 계속했다. 20여 년 간 일본에 머무르며 분쿄 대학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1998년 법사 인가를 받은 뒤 본격적인 선 지도자의 길로 나섰으며, 스피릿 락Spirit Rock, 바르 불교학센터Barre Center for Buddhist Studies. 오메가연구소Omega Institute, 캠브리지 인사이트 센터Cambridge Insight Center, 파리의 테르 데빌Terre d’eil, 부다페스트의 다르마 게이트Dharma Gate와 같은 곳에서 국제적인 수련회와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참여불교에 대한 학문적 연구로 모교인 칼튼 대학Carlton College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화석연료에 대한 대학의 기금 투자를 철회하지 않기로 한 대학 이사들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서 그는 나중에 이 학위를 학교에 반납했다.)


로키산 에코다르마 수행센터의 부원장이기도 한 그는 불교와 생태주의와 행동주의에 관해서 많은 기사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으며, www.davidloy.org에서 글과 팟캐스트를 볼 수 있다. 저서로 《돈, 섹스, 전쟁 그리고 카르마》(불광출판사 펴냄), 《새로운 불교의 길A New Buddhist Path》과 《결핍과 초월Lack and Transcendence》 등이 있다.




역자 : 민정희

이화여대 물리학과 졸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에너지 정책을 전공했다. 이후 20여 년간 불교단체에서 국제연대 사업을 주로 맡았다. 그 덕분에 인권과 정의, 평화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아시아의 여러 참여불교 운동가들과 교유하였고 세상을 변화시킬 대안 담론과 연대의 정신에 대해서 배웠다. 2012년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관한 종교간 대화’에 참석하면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환경·경제·사회정책위원회(CEESP) 위원,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INEB)의 이사, 국제기후종교시민(ICE) 네트워크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과학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것ㅣ데이비드 로이 지음 | 

민정희 옮김 | 불광출판사 | 값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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